Web vs App

어디선가에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의 증가속도가 PC의 증가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을 볼때 앞으로 앱이라는 비지니스는 웹으로 대변되는 인터넷에 비견되는 큰 시장이 될 수 있다..뭐 이런 요지의 글을 보았다.

실제로 앱 비즈니스가 현재의 웹 기반의 인터넷만큼 큰 비즈니스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으나, 내 생각에는 웹이 그렇게 성공적이게 된 요소가 현재의 모바일 앱에서는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뭐냐고?

하이퍼링크 (Hyperlink).

즉 웹이 그렇게 성공적일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라면 웹에서 웹으로 이동하는 하이퍼링크가 그 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이것은 웹 이전의 인터넷 (텔넷, ftp, gopher..do you remember gopher? -.-) 를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실감하는 것이다.

즉 현재의 앱에서는 다른 매개수단 (앱 스토어 등) 을 경유하지 않고 다른 앱을 다운로드해서 억세스하는 것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즉, 웹에서 웹으로 이어지는 거미줄같은 네트워크에 의해 WWW가 폭발적인 발전을 이룬 것과 같은 자가 증식력이 앱에서는 결여되어 있다는 것. 특히 앱이 유통되는 수단이 일원화되어있는 애플 생태계에서 ‘앱’ 을 발견하는 기회는 적어도 ‘웹’ 이나 ‘앱스토어’ 등을 통하지 않고서는 힘들다. 과연 웹 브라우징을 할 때 하이퍼링크라는 존재 없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특정한 웹 사이트를 억세스할 수 있는 모델로 WWW가 구성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이 가능했을까?

여튼 앱이 웹을 대체하는 뭔가가 되려면 앱 자체에서 다른 앱을 발견하고 링크할 수 있는 어떤 메커니즘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과 같이 앱스토어 기반으로 웹을 검색하고 찾는 시스템은..마치 포털을 통해서만 웹을 사용할 수 있고, 웹 상호간의 연결이 결여되어 있는 상황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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