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소통 우선순위

가끔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연구결과를 대중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해설해 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는 이런 게 성공적인 과학자의 자질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런 것은 전반전 뛰고 온 박지성이가 하프타임에 TV 중계석에 등장해서 자신의 전반전 경기에 대한 해설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과 사실 크게 차이 없는 일 아닐까?

스포츠 경기에는 선수 혹은 지도자 경험이 있는 해설자가 있어서 경기의 흐름을 대중에게 설명해 주는 것처럼 과학자의 경험을 가지고 ‘경기’ 의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대중에게 해설을 해 주면 되는 것이고 그게 꼭 현역 ‘선수’일 필요는 없음. 그리고 주로 해설을 해 주는 사람이 현역 선수라고 사기칠 필요도 없는 것이고…그리고 주로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현역’인 것처럼 ‘프로구단’의 로스터를 차지하고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현역 프로스포츠 선수가 제일 우선적으로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대상은 자신의 팀메이트인 것처럼 현역 과학자라면 제일 우선적으로 소통해야 할 대상은 자신과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임. 그 다음 대상이라면 자신과 완전히 동일한 분야는 아니지만 다른 관점에서 자신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연구자. 그 이외는 자신의 본업이 잘 된 다음에 시간남을때 해도 된다. 아니면 현역에서 은퇴한 다음에 하든가. 자신과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들한테서 듣보 취급을 받으면서 외부와의 ‘소통’ 에만 치중하는 사람은 뭐랄까 현역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으면서 연예프로에 더 관심을 보이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그닥 다를바 없는 존재 아닐까? 우리는 강ㅂ규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긔

#1줄로 요약하면 : 통섭트립_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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