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탈 뻔한 버스운전사 – 후일담

몇 년 전에 GFP의 발견 등의 공로로 N모상 화학상이 3인에게 주어졌을때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가 “알라바마주 헌츠빌의 어떤 셔틀버스 운전사” 가 노벨상을 탈 뻔했다는 이야기였다.

이전 블로그에서도 이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노벨상을 탈 뻔한 버스운전사

간단하게 요약하면 GFP 유전자를 처음 발견하여 노벨상 수상자인 Tsien 과 Chalfie 에게 제공했던 Douglas Prasher 라는 사람은 계속 안풀려서 연구소의 연구원 자리도 잃고, 결국 알라바마주 헌츠빌에서 중고자동차매장 셔틀버스를 운전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정부돈을 써서 연구를 했다면 개인적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물은 (동료 연구자들과) 공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 믿는다” 라고 말한다. “나는 그 연구를 하는데 나의 모든 것을 바쳤지만, 내가 그냥 다른사람 안주고 가지고 있어봐야 아무것도 안 되었을 거다”
“그 사람 (노벨상 수상자) 들이 우리 동네에 오면 꼭 밥한끼 사야한다” 라는 프레셔씨.

와 같은 대인배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했었음. 

그런데 그 이후에도 시간이 좀 지났는데 이 더글라스 프레셔 박사라는 사람은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다. 

http://www.the-scientist.com/?articles.view/articleNo/34536/title/What-Ever-Happened-to-Douglas-Prasher-/

요약하면 자기가 클로닝한 유전자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노벨상을 타고, 이 사람들이 초청해서 스웨덴에 놀러갔다 온 이후에도 이 양반의 삶은 그리 잘 풀리지 않았다. 2010년 헌츠빌에서 작은 연구관련 회사에 취업 성공했으나 2011년 정리해고..참 징하게도 안풀리시네 이분 ㅠㅠ

그러나 N모상 수상자의 일원이자 프레셔로부터 GFP 클론을 처음 받은 사람중의 하나인 Roger Tsien이 자기랩에서 일하자고 제안을 했다고. 사실 그 이전에도 계속 제안을 했었는데 이 양반도 나름 존심이 있는 양반인지 (전직 PI부심? -.-) 계속 거절을 했었는데 영 상황이 안좋아졌는지 결국 수락을 했다고. 그래서 지금은 Tsien 랩의 스탭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

Screenshot 2014-09-04 11.12.33

 뭐 나름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랄까..

그런데 어째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과학단지 앞 치킨집 사장님이라든가 MEET/PEET 학원강사가 될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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