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여, 그대는 하산할 준비가 되었는가?

빨리 하산을 한다고 장땡이 아니다. 

학문 분야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대 자연과학-공학의 대학원 교육은 일종의 도제식 교육이라고 봐야 한다. 도제식이라고 한다면 뭐 이런 것을 연상하게 된다.  무공 혹은 마법을 닦기 위하여 산속 깊이 사는 고수를 찾아가서 처음에는 잡일부터 하면서 하나씩 내공을 쌓는 그런 분위기? 그렇게 해서 세월이 흐르고 제자는 슬슬 하산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비급을 강호에서 뽐내고 싶다. 그래서 스승에게 ‘저 이만 하산하면…’ 해보지만 스승에게’네놈은 하산하려면 10년은 멀었다!’ 하는 쿠사리먹고 수련 계속…이러다 보면 ‘아니 저 양반은 사실 내가 계속 청소, 세탁 등등의 시다바리 계속해주길 바라고 이러는건가?’ 라는 생각도 해본다. ‘에잇, 나는 내가 충분히 내공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저 양반한테 배울 것은 이제 없어. 하산해서 나의 내공을 중원에서 펼쳐보는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야밤중에 스승 몰래 하산했다. 그러다가 처음 만난 어떤 껄렁한 건달이 시비를 걸어서 내가 그동안 수련한 내공을 펼쳐보려고 하다가……끔살.  The End.

결국 현대의 대학원 교육도 비슷한 상황인데, 많은 대학원생들은 자신의 학위 과정을 최소화하여 빨리 졸업하기를 원하지만, 지도교수의 경우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박사로써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오는 갈등은 상당히 많은데, 여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충분한 준비가 없이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 결국 충분한 내공 수련 없이 강호로 뛰어들었다가 첫판에 끔살당하는 저 양반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의 경우 그의 ‘학문적 나이’를 ‘박사학위 취득후’ 로 따지는 경우가 많은데, 학위 취득후 어느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신진과학자’로 인정받지 못하며 따라서 펠로우쉽, 연구비 등의 지원자격을 잃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박사학위 취득후 한참 후에도 캐리어에서 그닥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향후의 진로가 꼬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대학원생 입장에서 ‘과연 내가 준비가 되었는가’ 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번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자기 스스로 ‘문제’ 를 만들고 해결할 수 있는가?

결국 연구라는 것은 세상에 아무도 풀어본 적이 없는 문제를 푸는 것..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풀 만한 문제’ 를 찾는 과정이다. 즉 규정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더 나아가서 문제를 규정하고 이것을 만드는 과정이 박사과정 트레이닝의 핵심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하산’ 을 해도 되냐 안되냐를 판단하는 궁극적인 기준은 한 사람의 연구자로써 자기 스스로 문제를 찾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느냐가 되겠다. 이런 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하산’ 하더라도 한 사람의 연구자로써 제 구실을 못한다. 무협으로 비유한다면 하산하여 겨루는 첫 일합에 패하여 끔살당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박사과정에서 ‘하산’ 을 하더라도 독립적인 연구자로 바로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야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상당 분야에서는 오랜 기간 (어쩌면 박사과정 기간보다도 더 길 수 있는) 포닥 혹은 유사품으로 여전히 독립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으므로 박사과정을 졸업하면서 완전히 독립적인 연구자로써 제구실을 하지 못하더라도 당장은 ‘끔살’ 당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다. 박사과정 Part Deux 그러나 일단 학생 신분을 벗어난 이상, 포닥은 학생만큼 실수가 용인되는 자리가 아니다. 정해진 기간 안에 결과를 내지 못하면 당장 자리가 위협받는 그런 백척간두에 있는 상태랄까.  특히 이미 박사를 받은 포닥으로써 자기 스스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자질이 없이 그저 PI 가 시키는 일을 하는 상황에 그친다면 그 사람의 장래는 심히 걱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가끔은 ‘아 내가 하는 연구는 순전히 내 머리속에서 나온 것이라능! 지도교수님이 여기에 보태준 것은 1g 도 없슴! 나는 완전히 독립가능함!’ 라고 믿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뭐 사실 그런 분들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연구주제’ 라고 생각되는 연구 주제의 원류를 생각해 보고, 지금 당장 당신이 독립해서 연구를 수행한다고 할때 지도교수와는 상이한 토픽을 연구하여 생존하든지,  혹은 동일한 토픽으로 연구를 할 때 지도교수의 랩과 경쟁을 할 자신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은 완전히 독립 가능한 사람이니 어서 빨리 졸업 고고… (근데 왜 아직도 학위를 못 받고 있는지도 먼저 생각해 보고)

2. 내가 한 일을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말할 수 있는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발굴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자신이 연구를 해서 이를 논문화하여 퍼블리쉬하고 학술대회에서 발표도 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것도 문제지만, 실제로 이 연구결과를 출판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것 역시 박사학위과정의 중요한 교육 목표라고 하겠다.  그러나 실제 주변을 돌아보면 ‘논문요? 그거 다 교수님이 썼슴. 전 실험만 열심히…’ 와 같은 상황으로 학위를 받는 분이 없지 않다. 비록 논문을 어떻게든 썼다고 하더라도 학술논문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심지어는 포닥때까지 논문은 제대로 써본 적이 없이 데이터만 열심히 뽑아서 좋은 저널에 논문을 실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분들도 꽤 보인다. 그러나, 결국 논문을 쓰는 능력이 딸리는 것은 학위 후에 살아남을 생존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학위를 받기 이전에 논문 혹은 학회발표의 스킬을 완벽하게 다져두지 않으면 나중에 참 험난한 세상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은 100% 보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기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논문 쓰기에 대한 훈련이 안된 채 배출되는 박사들이 적지 않다. 하긴 PI의 입장에서야 학생이 꾸역꾸역 논문을 쓰는 것보다는 숙달된 본인이 후딱 써버리는 것이 더 편하거든요. 그러나 적어도 학교에 재직하면서 공식적으로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교수님들은 학생이 논문을 쓰도록 만드는 것이 ‘Job Responsibility’ 의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당신이 소속된 분야를 개관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당신이 전공하는 분야에 대해서 리뷰 논문 한편 정도는 아무런 문헌 서치 없이 쓸 수 있는가? 리뷰 논문 한 편을 쓴다고 한다면 최소한 100편이 넘는 오리지널 리서치 페이퍼의 내용은 거의 꿰고 있어야 할 것이며 최근 10년간 자신의 필드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문헌은 ‘몇년 누구누구’ 하고 외울 지경이 되면 더욱 좋다. 해당 분야의 해외 연구자들은 거의 이름도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은 해외 학회 웬만하면 안가는 사람이 없으니까 주요한 연구자들과는 안면 정도는 틀 수 있을것 같고 말이다.  (해외 학회는 님들 관광을 시켜주러 가는게 아니다!)

4. 그러나 가끔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렇게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위를 받기보다는 이러한 준비가 될 때까지 학위를 기다리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가령 지도교수의 능력부족으로 더 이상 다녀봐야 의미있는 지도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든가, 아니면 실험실 연구비의 고갈로 더 이상 재정적인 보조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이런 경우는 충분한 트레이닝은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능한 빨리 졸업’ 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비상탈출

만약 자신이 경쟁력 있을 정도의 트레이닝 없이 졸업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되나? 미납 요금은 언젠가는 내야 하듯이 결국은 부족한 트레이닝은 어디에서든 보충이 되어야 한다.  아니면 끔살. 그러나 일단 학위를 받으면 대개는 더 이상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잘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뭐 결국 그 경우에는 현장에서 실전을 뛰며 트레이닝을 하는 상황, 혹은 그래도 가능한 트레이닝에 유리한 환경을 찾아서 포닥등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과연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프레시 박사인지를 잘 인지해야 하는데, 만약 자신이 경쟁력이 있는 프레시 박사라면 포닥과정에 트레이닝 따위는 상관없이 무공을 겨룰 수 있는 ‘큰 바닥’ 에 도전해도 된다. 그러나 자신의 경쟁력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런 바닥에 들어갔다가 ‘끔살‘ 되어도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다. 가령 트레이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쩌다 (운좋아) 그런 큰 바닥(흔히들 ‘빅가이’ 랩이라고들 하는) 에 들어가는 분들도 종종 보인다. 그런데 그런 곳은 성공자는 외부의 눈에 아주 잘 띄지만  ‘끔살‘ 된 시체는 눈에 안띄게 증발되는 바닥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만약 자신에 대한 평가가 힘들다면 타인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근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를 하는 분들은 대개 타인의 조언도 개무시하는게 함정

5. 끔살이 되도 ‘리스폰’ 은 가능하다. 그러나..

물론 학문의 세계에서 ‘끔살’ 이 되도 무협세계처럼 계정삭제 -.- 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며 어느정도의 리스폰은 가능하다! 아예 전업을 해서 더 잘나가는 분들도 있으니까. 뭐 맨날 끔살당하는 게임 할바에야 다른 게임으로 바꾸자. 그러나 ‘리스폰’ 를 하면 할수록 스탯이 깎인다는 것을 명심. 내가 끔살 몇번 당해봐서 아는데 말이지..

7 thoughts on “제자여, 그대는 하산할 준비가 되었는가?

  1. 와 이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것을 목표로 해야하고, 어떻게 준비 해야하는지 잘 일깨워주는 글이네요.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실험실 생활 지침서같은곳의 글들은 잘 와닫질 않는데 여기 글들은 한방에 팍팍 꽂혀요!
    어디서도 듣기 힘든 진정한 알짜정보와 조언이 너무 가득한 블로그네요.
    이 블로그 운영만으로도 이미 한국 과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글은 잘읽었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시군요. 일단 글이 학생의 입장이 아닌 교수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는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특히 리뷰논문을 리서치 없이 쓸수있나? 라는 질문은 음… 솔직히 교수님들도 리서치 없이 자기 분야 리뷰논문을 쓴다는것은 조금 무리인듯 하구요 특히 이제 박사 졸업하는 학생에게 리뷰논문을 요구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저는 박사 포닥 현재 다 영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로 박사를 간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의 말도 안되는 박사 기간 때문일겁니다. 솔직하게 박사들이 교수 한번 잘못만나면 완전히 꼬여 버리는것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큰논문 하나 쓰려고 박사 2명이 이미 거쳐간 프로젝트 받는 학생의 경우, 그렇다고 그 사이사이 작은 논문이라도 내게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것도 아니고 오로지 큰거 한방에 집착하는 랩에 갈 경우 아… 정말 말도 하기 싫은 일들이 발생하죠. 이것은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제가 경험했던 랩의 경우 입니다. 물론 브릭 소리마당에 항상 올라오는 단골 메뉴죠.

    제가 영국에서 박사를 하며 총 4개의 (University of Manchester, UCL, University of Exter, Newcastle University)의 여러 교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박사는 학생입니다. 원글에서도 언급하셨듯 박사를 한다는것은 모르는것을 배우는 자리입니다. 비록 졸업할때 모든것을 몰라도 최소한 자기가 했던 내용에 대해서만큼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이제 막 박사를 졸업하는 사람에게 소속된 분야를 개관한다던지 리뷰논문을 쓰라는 기준은 포닥 3년차인 저에게도 버거운 일입니다. 또한 한국 교수님들에게 있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셔야 될 부분입니다만, 유럽에서는 대부분 박사 4년내에 끝납니다 한국처럼 5년-7년 잡아먹지 않습니다. 교수님들도 빨리 졸업해서 니 하고 싶은것 하라고 밀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의 경우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명목하에 6년 7년씩 한 학생들과 여기 3-4년 만에 졸업한 학생들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나은 부분도 많이 보입니다. 그럼 한국 학생들이 멍청해서 6년 7년씩 박사를 하나요? 저는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시점에서 볼때는 한국의 지도 방식이 잘못되어 그렇다고 밖에 생각들지 않습니다.

    또한 박사학위는 도제방식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외국의 경우일것이고 한국은 변형된 도제 방식이라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어느 도제교육이 후임 없다고 묶어두고 있답니까? 박사 마치고 나갈때쯤 되니 밑에 사람 없으니 6개월만 연기 1년만 연기 …. 신입 들어오면 실험 너정도 할때까지 봐주고 가던지 1년 더 하던지….. 이런 경우가 없다고 말씀하시지는 못하실겁니다. 이런 문제로 얼마나 많은 박사들이 고민을 하는지 아실테니까요…. 솔직히 저도 요즘 한국에 노예, 헬조선 이런 말 들을때마다 좋은 부분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이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랩은 일부고 잘못된 교육관을 가진 교수들을 만나면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수도권이야 모르겠습니다. 학생 수급이 원활한 경우가 많으니 이런 케이스가 적을수도요. 문제는 지방대학원의 학생 수급이 힘들수록 이런 랩들이 더 생겨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교수가 자기 실적때문에 자기 묶어두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4년 이상 박사 진행해온 학생은 칼날도 못잡고 있는 상황아니겠습니까? 4년 이상쯤 되면 모든 칼자루와 칼날은 교수가 쥐고 있는겁니다. 싫든 좋든 교수가 님께서 말씀하신 ‘넌 준비가 되지 않았다’를 시전하면 어쩔수 없이 묶여 있는겁니다. 어디 항변할때도 없고 그저 후배들과 담배 술한잔 하면서 푸념만 퍼놓을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건 도제 교육이 아닙니다… 솔직히 노예 계약과 별반 다를게 없는게 3년 이상 박사과정입니다. (1, 2 년차때에 미친척하고 때려치면 됩니다만..)

    여담입니다만… 해외학회는 관광 시켜주는게 아니다라는 말에는 심각히 공감합니다. 근데 말이죠 제가 캐다나에서 있었던 꽤 큰 학회에 갔을때 제 랩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왜 아시아 교수님들은 목에 카메라를 메고 다니냐? 여기 관광온거냐? 라고 말이죠….. 교수님들이 무엇때문에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는지는 압니다. 관심있는 포스터 발견하면 찍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교수님들도 트기 힘든 안면을 학생들에게 트라고 요구하는건 좀 억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 학회가면 바쁩니다… 저도 많은 학회를 다니지만 한국 학생들은 자기 포스터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헌데 이게 과연 학생들의 잘못으로만 몰아부칠수 있을까요? 제가 석사를 다닐때와 외국에서 박사할때 학회를 참석하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석사하며 학회를 갔을때는 박사선배고 후배고 간에 포스터 타임되면 다른 사람 포스터 받아적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 선배는 이런말까지 하더군요 어차피 말걸어봐야 하이 헬로우가 전부고 저넘이 이야기 하는거 10분 듣는거 보다 저넘 논문 한편 읽으면 된다고…… 안면트기 힘듭니다.) 사진도 찍고.. 정작 포스터 작성자는 옆에서 멀뚱멀뚱… 잡담(?)할 시간이 없거든요… 박사를 하면서 여기 애들과 학회를 갔습니다. 받아적는거? 없습니다. 관심있는 포스터 작성자에게 찾아가 담소 나누다가 명함이나 이메일 받고 그냥 헤어집니다. 랩으로 돌아와서 이메일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서 교신을 나눕니다.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받아적고 사진찍는것에 몰두 할까요?—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과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면 안될까요?—
    —과연 우리나라 교수님들 중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박사생이 다른 랩의 박사, 포닥들에게 물어보는걸 좋아할까요? 아니 허락이나 해줄까요?—

    학생이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요? 아닙니다 정답은 위에 저 대학원 선배의 말이 정답입니다. 시간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왜 시간이 아까울까요? 학회갔다오면 교수님이 묻겠죠 이번에 가서 뭐 베워왔냐고… 근데 그자리에서 인맥쌓고 왔다고 그러면 옳다구나 좋은일 했다고 말할 교수님들 계신가요? 눈에 뭐가 보여야 내가 널 학회 보내준 보람이 생기지 않으신가요? 한국 교수님들 중 해외학회 학생들과 갈때 제발 프리 디스커션 해도 된다는 허락 좀 해주세요.. 교수님이 하는 연구 이미 세상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굳이 비밀로 안부치셔도 됩니다.

    그리고 박사 정도 되면 안면도 트고 실험도 디스커션 할수 있을 정도는 되야된다는 말씀이신데… 교수님들께서도 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을 왜 박사 “학생”에게 요구를 하십니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적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저도 포닥인지라 실험을 하러 가야되겠네요…
    요점은 이겁니다.. 박사로써 준비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교수님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고 그 학생이 밖으로 나갔을 경우 지도 교수가 보지 못한 포텐셜을 다른 사람은 볼수도 있다는 겁니다.. 잡아둔다고 안보이던 포텐셜이 보이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박사 빨리 졸업시켜준 교수님을 자기 장래를 힘들게 한 사람이라고 욕하는 박사는 없다는 겁니다… 잘못되도 그건 자기 잘못이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평생 원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수님이라고 박사 한명의 포텐셜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 그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한번 눈에 박힌것은 그냥 쭈욱 갑니다. 교수님께서는 가능성이 안보이는 박사 학생들에게 자신의 포텐셜을 알아볼수 있는 세상으로 빨리 보내주시는게 어떻게 보면 현명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안녕히…

    • 1. 저는 한국 (미국 혹은 어디건) 에서 5-7년 이상 박사과정을 끄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큰 논문을 위해서 대학원생이 그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한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대학원생이라면 학계에서 통용되는 어느 정도 수준의 저널 (소위 말하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회에서 나오는 저널. 소위 말하는 중추신경…뭐 이런게 아니고 말이죠.)에 1-2편 정도만 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드에 따라서는 한 편 정도만 써도 될 수도 있겠지요. 소위
      그런 큰 논문을 위해서 시간을 불태우는 것은 포닥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학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무리하게 질질 끄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위의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요점은 박사과정 훈련은 ‘기간’ 의 문제가 아니라 ‘질’ 의 문제라는 것인데 요지가 잘 전달이 안된 것 같은데, 뭐 제 글이 별로라서 그렇겠죠.

      2. 박사과정 마칠 때 리뷰를 한 편 정도 쓰는 것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굳이 ‘문헌서치를 따로 하지 않더라도’ 라는 말을 쓴 것은 같은 토픽을 몇 년 정도 연구하고 오리지널 논문을 1-2편 정도 냈다면 대충 100-200편 정도의 문헌은 검색해서 읽어보지 않았을까요? 아마 저장되어 있는 논문만 해도 그정도는 될 것입니다. 박사 논문을 쓸때도 Literature Review 등의 섹션으로 앞에 리뷰를 하지 않습니까. ‘Annual Review’ 수준의 리뷰를 박사과정에게 쓰라고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무리겠지만 그냥 ‘아무 저널이나’ 낼만한 간단한 리뷰 논문 하나 쓰는 것이 과연 그리 무리한 요구일까요? 가끔은 자신이 논문을 자체적으로 쓸 능력이 없어 결과만 내고 교수가 써 준 논문 (논문 자체는 소위 말하는 ‘하이 임팩트’ 저널에 나온 논문인데도 불구하고) 몇 편 가지고 배출된 박사들을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연구 흐름속에서 자신의 연구가 어디에 속하는지도 개관하지 못하고…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만약 박사과정 입학후에 4-5년이 지났는데 박사과정 학생이 1-2편 정도의 연구논문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면 이것은 박사과정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도교수의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한국의 현실상 박사과정을 무한히 쓸 수 있는 노동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 졸업을 무한정으로 미루는 분들도 어딘가 계시죠. 그런데 그런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그리고 학회의 경우에도 자신의 경험을 상당히 일반화를 하고 계시는 경향이 있는 듯 싶습니다만, 일단 제가 가는 학회에서는 포스터 촬영 못하니 구차하게 포스터나 찍고 있지 않습니다. 발표자가 앞에 있으니 물어보면 되지 포스터를 왜 찍는지…그리고 모든 한국의 PI가 자신이 하는 거 꽁꽁 비밀로 하고 자유 디스커션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마 석사과정하신 한 랩의 상황으로 다른데도 다 그럴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하고 계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한국도 나름 넓습니다. 한국의 모든 연구실이 관련분야 포스터 받아적어와라 하는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 자신의 석사 지도교수님께 하실 이야기를 저한테 하면 안되지 말입니다. ㅠㅠ

      5.사실 박사를 길게 잡아둘 수 있는 실험실에 근무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자면 그만큼 연구비가 풍족한 연구실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요즘 인건비도 제대로 챙겨줄 상황도 아닌데 무작정 졸업을 안 시켜줄 배짱을 가진 교수님은 그닥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연구실이 있고 가끔은 최소한의 졸업 요건만 갖추면 박사과정을 졸업을 시켜야 하는 (인건비 등의 문제 때문에) 연구실도 있습니다. 저라도 발전 가능성이 안 보이는 학생이라면 그냥 최소한의 요건만 맞추면 졸업을 시키는 것을 도와줍니다. 모든 사람이 아카데믹 캐리어를 노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6. 학위 끝나고 약 2년 정도의 기간이 연구자로써, 특히 아카데미아를 지향하는 연구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이제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박사과정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 (오래 박사과정을 질질 끈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포닥 2-3년을 ‘허송세월’ 하는 것은 향후의 캐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해 봐서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연구 인생이 망하나? 물론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회초에 실점을 5점 하면 그것을 따라가는 야구경기가 힘든 것 이상으로 힘듭니다. 물론 박사 과정을 오래 주구장창 한다고 그 훈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저 위에 써 놓은 것처럼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랩들도 한국 (외국에도 많습니다) 에 많고 그런 경우에는 빨리 나가는게 장땡일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훈련이 부족할 경우 그것은 알아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도 했구요.

      7. 위 글을 쓴 것이 교수 입장이라고 보이신다면 그건 자유이긴 합니다만 전 현재 정부과제 PI를 합니다만 레알 교수가 아니라는 것부터 밝혀야 하겠네요. 제가 교수가 아닌데 왜 교수의 입장을 비호하겠어요 ㅋㅋㅋ. 다만 저 글을 읽어주길 바란 대상은 ‘아카데믹 리서치를 장래에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름 야심있을’ 대학원생입니다. 쉽지 않은 길이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단단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그뿐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가능한 빨리 졸업을 해서 그 목적은 이루었지만, 포닥을 갔다가 호되게 물먹은 (…) 경험에서 나온 한 쪽 방면에서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박사과정을 오래 해서 진이 빠지고 연구에 의욕을 잃은 분들은 저도 꽤 많이 보아왔고, 그것의 단점도 잘 압니다. 그런데 어차피 이 바닥 (생명과학 연구를 준하여 썼습니다만) 의 연구에서 박사 졸업은 그저 과정의 하나이고, 그보다 훨씬 길 수 있는 포닥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1-2년 빨리 졸업하는 것이 뭐가 대수일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듭니다.

      • 또 이런 부분도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동일한 두 사람의 포닥이 있습니다. 이 둘은 능력이 유사하고, 비슷한 수준의 Publication을 가졌다고 가정합니다. 단, 둘 다 지금 당장 잡 시장에 나가서 바로 먹힐만한 경쟁력은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합시다.

        한 쪽은 박사를 빨리 취득하여 4년만에 취득하였고 지금 포닥 4년차입니다.
        다른 쪽은 박사를 늦게 취득하여 6년 걸렸고 지금 포닥 2년차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떤 사람이 좀 더 장래가 밝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자는 포닥으로 보면 1년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시겠지만 미국 등 대개의 국가에서 이제 5년 이상 포닥을 하기 위해서는 신분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펠로우쉽 등등을 취득하는데도 박사후 가능한 연차가 있습니다. 반면 다른 쪽의 경우에는 그래봐야 아직 포닥 2년차입니다. 아직 운신의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포닥을 빨리 시작한 쪽이 더 유리하고 더 많은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도 물론 있겠죠. 그러나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생물학적인 시계를 많이 따지는 한국과는 달리 ‘박사 취득후의 학술적인 나이’ 를 심하게 따지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박사과정을 졸업한 이후 바로 industry로 빠질 수 있는 분야의 학문이라면 이야기가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런 쪽에서는 가능한 빨리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그러나 박사 과정보다 때로는 길 수 있는 포닥이 디폴트가 되어 버린 (이게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고) 특정 분야에서는 박사를 무조건 빨리 졸업하는 것은 생각만큼 큰 변수가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 네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외국에서 좀 오래 살다 보니 이제 한국어 이해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던것도 같습니다. ㅎㅎ… 글의 취지는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것을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한가지 제 디펜을 해야할 부분이 있을것 같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석사 지도 교수님은 오히려 제가 말한 분과는 정반대의 분이셨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말씀드린 케이스들은 제가 박사로 진한한 후 혹은 포닥으로 참석한 여러 학회에서의 경험을 말씀드린것이였고 제 선배 이야기는 그 선배와 저만의 대화였지 교수님께서 지시한 일이 아닙니다 ..

        댓글에서는 박사 학위의 기간이 짧은것에도 긍적적으로 받아들이신다고 하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글을 수차례 읽어보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박사의 위험성을 끔살이라던지 일합에 베어진다는 표현을 볼때 박사 후를 위해서는 교수의 인가(?) 혹은 허락(?)이 당연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자기 자신이 준비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 힘든 박사 과정의 학생에게 교수의 인정 없이는 자신이 끔살 당할것이라는 생각을 더 가지게 하는 글이였던것 같아 제가 반론을 제기 한것 같습니다. 제 글 말미에도 말씀드렸듯이 박사를 받을 준비가 되었나 안되었나는 객관적으로 산출되기 힘든 부분입니다. 논문 편수 논문의 질을 따지는것이 객관적인 척도라면 할 말이 없지만 그렇게만 따진다면 PI님께서도 말씀하신 교수님이 논문써준 준비되지 않은 박사들과의 차이를 판단하기가 힘들듯합니다. 비록 박사학위를 하는 랩에서야 끔살 당할듯한 포텐으로 졸업을 하였더라도 끔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그 반대로 박사받기 충분하다고 인정 받은 박사가 포닥에서 끔살 당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박사를 좀더 빨리 하는게 큰 대수가 아니라 말씀하셨지만 이부분이 아마 저와 PI님의 가장 큰 의견차를 볼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4년차 포닥과 2년차 포닥의 예를 드셨는데 동일한 능력이라면 2년차 포닥 역시 4년차 포닥처럼 다년차 포닥의 길을 걸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능력치가 비슷하다면 그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년차로 장래가 밝고 안밝고는 판단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포닥 몇년차인지가 중요한 요소인것을 부정하는 포닥들은 없을겁니다. 박사를 빨리 끝내고 포닥을 진학하는 것에 큰 변수가 없다고 하셨지만 이렇게도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닥을 한다고 해서 아카데믹으로 성공할수 없는것을 느끼면 일찍 접는게 맞다고 봅니다. 접는다는 말이 전공을 떠나 다른 쪽으로 나간다는것도 포함되겠지만 교수나 PI가 아닌 다른 쪽으로의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PI님께서 예를 드신 경우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년차 포닥 (박사 6년) 4년차 포닥 (박사 4년) 둘다 8년을 아카데믹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4년차 포닥은 이미 포닥의 세계를 충분히(?) 맛보았고 자신이 연구자의 길을 유지했을 경우 성공할지 못할지 대충 감이 오는 시기일거라 (추측입니다…) 가정해보겠습니다. 2년차 포닥은 아직 연구가 재미있고 흥미로와 크게 다가오는 걱정이 없을것이라 가정했을때 4년차 포닥은 8년 하고 다른 방향으로 인생을 바꾸었고 2년차 포닥은 4년차 포닥 즈음 되어야 (10년쯤 되어서야) 그런 결정을 내릴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가정의 극치입니다만 2년의 차이가 생기는거죠.. (이는 둘의 능력이 유사하다는 또다른 가정이 있을 경우… 가정이 많네요 ㅎ..) 2년이면 30-40대에는 큰 시간입니다.

        글을 몇번을 다시 읽고 PI님께서 글을 쓰신 이유는 이해했습니다. 학생이 스스로 준비하고 자신이 부딫힐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특히 6번 댓글의 경우는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이죠. 글 재주 없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항상 모든일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이런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끔살…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될거야 라는 말보다는 이렇게 이렇게 준비하면 니가 이렇게 될거야 라는 말처럼요.. 둘다 똑같은 의미를 담은 글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않으면 보다 하면이라는 단어가 더 좋아보입니다..

        *일반화의 오류에 대해 이곳에서 교육받은적이 있습니다 (논문 쓸때를 대비한 강좌중 하나였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타가 없는 경우 일반화의 오류는 성립되지 않는다. 객관적인 수치를 증명할수 없는 A의 경험을 일반화의 오류라고 한다면 그 외의 B가 한 경험 역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학회에 대한 PI님의 의견이나 저의 의견이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은 동일 하다고 봅니다. 있겠습니까. PI님꼐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런 랩도 있고 저런랩도 있는것 맞습니다 맞고요.. ㅎ…

        제가 글쓰는 재주가 많이 부족해 혹시 제 말이 안좋게 들리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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