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상고사? (新藥上古史)

바이오스펙테이터라는 매체에 “신약개발사” 라는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의 글은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① 테오도어 보베리(Theodor Boveri)로부터 시작된 탐구의 역사

입니다.

왜 저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는 직접 가서 읽어보시고, 제목에 대해서 약간 설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실지 말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초연구를 하는 사람입니다. 즉, ‘신약알못’ (..) 에 분류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닝겐이 어째서 ‘신약개발사’ 라는 연재를 하는가..

사실 원래의 제목은 ‘기초연구로부터 블록버스터까지’ 뭐 이런 제목이었습니다만, 글을 싣고자 하는 매체에서 무슨 설 아무개 씨의 한국사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싶다는…읍읍..뭐 그거야 글을 실어주는 고갱님인 매체에서 결정할 문제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이야기할 내용은 주로 신약개발 그 자체보다는 어떤 특정한 질환의 치료제나 치료법이 등장하게 된 과학적 배경 혹은 맥락입니다. 즉, 신약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특정한 질병에 대해 이해하려는 우리 닝겐들의 총체적인  노오오오력이 어느정도 임계치에 이르고서야 뭔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이 연제에서 다루고 싶은 이야기는 일년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소위 블록버스터 약물 그 자체가 어떻게 개발되었느냐보다는 그 약물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걸린 닝겐들의 지식 축적의 역사입니다. 솔직히 뭐 기초연구나 한 신약알못 주제에 약물의 구체적인 개발과정에 대해서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잖아요 네? 

그레서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일종의 현대의 신약의 상고사 (上古史) 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따라서 아니 무슨 신약개발사인데 전임상, 1상 2상 3상을 거치고 엎어지고 수십억달러의 돈이 날아가고 어쩌고 하는 그런 드라마틱 과정은 왜 별로 이야기하지 않느냐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상고사라니까요 이건…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 쓰는 게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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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페이지 2017년 1-7월 아카이브

이 블로그에는 평균적으로 2주에 한번 정도 긴 글이 올라오지만,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madscietistwordpress/) 에는 좀 더 자주 짧은 글 및 링크가 올라옵니다. 페북 페이지는 정리가 어려워서, 여기에 가끔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7-02-01 21:48:30
기초연구자가 연구를 하다가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어쩌면 사업화할만한 껀덕지가 있을지도?”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발견을 할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그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2017-02-02 06:58:05
과정남의 절반인 ㅓㅇ남 (오타아님), 혹은 츳코미가 입에 불을!
-2017-02-05 18:00:17
세포주기가 진행되어 Metaphase에서 Anaphase로 넘어가서 복제된 염색체를 분리해서 제 갈길을 가야하는데, 그럴려면 먼저 복제된 염색체 쌍 (Sister Chromati
-2017-02-05 23:31:36
이런 이야기 맨날 해봐야 어째 쇠귀에 경읽기 같이 들립니다만, 뭐 그래도..
-2017-02-06 22:09:57
저는 일단 암알못입니다만, 재미있는 논문 같아서.. 암이라는 짐승 (..)은 ‘그때그때 틀려요’ 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종류의 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돌연
-2017-02-07 01:06:26
액틴 mRNA 레벨은 circadian cycle에 따라서 이렇게 멋지게 변하니 (마우스 간 데이터) 혹시 circadian cycle에 따라 유전자 발현 연구하는 사람은 액틴을
-2017-02-07 18:19:28
CRISPR 시스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Genome Editing 에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하는 것은 소위 ‘Class 2’, 즉 Cas9 을 포함하는 효소 하나로
-2017-02-07 21:36:07
과학기술정책 읽어주는 남자들의 녹취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는 청년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주제로 젊은 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잘 나와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_자료
-2017-02-07 21:49:23
UCSF의 인간유전학더쿠(..) 안준용 박사의 국가별 인간 유전체 연구현황이라는 미니리뷰입니다. 저자가 밑줄을 긋고 싶어했을것 같았을 만한 부분(..)을 임의로 좀 소개해보죠.
-2017-02-08 02:09:05
약 77만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족보찾기’. ancestryDNA라는 회사에서 수집된 지노타이핑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재 미쿡에 사는 사람들을 약 25개 정도의 그룹으로 그
-2017-02-08 04:30:10
오마매의 바이오톡 이번 에피소드는 인터뷰입니다. 매사페에서도 발표를 하신 ‘팅커잭’ 장혜식 (Hyeshik Chang) 박사님과의 인터뷰가 되겠습니다. Python의 구루였던
-2017-02-08 23:01:32
과학자가 아닌 당신의 주변 사람들 보고 현재 생존한 과학자 이름을 한 명 대보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http://i.imgur.com/SJfTrr5.png 약 2
-2017-02-14 18:34:17
동물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새로운 지놈을 형성하고 수정란으로써 개체로써의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있는데요, 난자와 정자로부터 구성된 새로운
-2017-02-16 18:39:23
NGS가 보편화됨에 따라서 NGS를 진단 등에 사용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왔고, 이중 대표적인 것이라면 암 조직내에서 존재하는 somatic mutation 등을 검출하는 것일겁니다
-2017-02-20 23:19:59
사실 20세기의 분자생물학/세포생물학의 발전에 의해서 우리는 세포 안에 어떤 분자들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
-2017-02-21 17:50:35
2013년에 미쿡 휴스턴의 세계적 암전문병원 MD Anderson 에서 IBM의 왓슨 시스템을 도입하여 인공지능으로 진단을 하네 하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2017-02-22 17:58:22
면역학 공부한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조혈모세포 혹은 조혈줄기세포는 혈액을 이루는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를 합니다. #근데면역학알못이니너무자세히_물어보지마세염
-2017-02-27 04:46:58
이제는 바야흐로 저널 재벌의 문어발 무한증식 시대! N모저널이 한달에 하나꼴로 신규 저널을 런칭하는 것에 질세라 C모저널은 자신의 영역이었던 생물학 언저리를 떠나서 다른 분야에도
-2017-02-27 20:18:19
CRISPR 특허분쟁의 1라운드는 일단 브로드연구소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사실 저는 이 특허분쟁 자체에는 아주 큰 관심은 없습니다만, 이 특허분쟁이 미칠 파급효과 등에 대해서는 좀
-2017-02-28 01:18:33
사실 자연계의 CRISPR 시스템 중에 가장 널리 분포한 것은 클래스 1 CRISPR-Cas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Bacteria/Archaea에서 발견되는 것 중 90%가 클래

  • 2017년 3월

-2017-03-01 07:28:39
아플라톡신(Aflatoxin)은 매우 강력한 곰팡이독소로써 독성과 발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입니다. Aspergillus flavus 혹은 Aspergillus parasiticu
-2017-03-01 22:59:01
단백질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에게는 가끔 단백질에 화학적으로 뭔가를 연결할 일이 있습니다. 형광 Dye 라든가, 아님 항체에 화학물질을 연결한다거나 등등… 이때 가장 많이 사용
-2017-03-02 00:16:53
서명도 있습니다.
-2017-03-02 08:24:25
유타대학의 Aaron Quinlan (지놈-NGS데이터 다룬 사람이라면 안써봤을 리가 없는 bedtool의 제작자)의 Applied Computational Genomics 강의자
-2017-03-06 05:04:01
멸종하는 생물종은 어떻게 멸종할까요? 쪽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멸종합니다 (…) 아니 무슨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거야 라고 반문하시겠지만 이게 그리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7-03-06 20:24:47
요즘 드는 생각은 닝겐 (및 다른 동물이) 수명이 연장되는 과정은 일종의 트레이드오프 과정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진화과정 중에서 수명이 연장되면서 떨어지는
-2017-03-07 01:27:33
2017년 정부 R&D 사업 들여다보기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한국 정부가 부서별로 어느정도의 예산을 쓰는지, 연구분야별로는 어느정도의 돈이 투입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입니
-2017-03-12 18:38:24
사실 ‘합성 지놈’ 이라고 해도 기존의 유전정보를 완전히 뜯어고친다기보다는 약간의 ‘Refactoring’ 정도를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7-03-13 06:54:41
핀란드의 Guillaume Jacquemet라는 세포생물학자가 정리한 최신 바이오이미징 관련 자료입니다. 최신의 이미징 테크닉 (여러가지 super resolution 테크닉의 원
-2017-03-13 19:21:48
지놈 시퀀싱 이후 우리는 지놈 구조를 2차원적인 서열정보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분명히 핵 내의 지놈은 3차원적인 공간에 패킹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차원적으로는 매우 멀리 떨
-2017-03-14 10:36:45
지금 뉴욕 등의 미쿡 동부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나봅니다. 이 와중에 누군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썼군요. 만약 폭설로 랩에 고립되면 뭘 먹고 (..) 생존할 수 있을까? 1. Y
-2017-03-15 07:58:55
이제 생물학은 Data intensive 한 학문이 되어 버렸고, 이론을 하는 사람이 아닌 실험을 하는 실험생물학자일수록 자신의 실험 결과물로 나오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어떻게 해
-2017-03-16 03:28:23
주갤러 의문의 1패인것 같지만…
-2017-03-16 03:55:34
한편 도람푸 총통은 엔아이에이치의 예산 6조 이상을 깎으시려 하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2017-03-18 18:10:40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닙니다.
-2017-03-20 22:00:46
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분명히 흑역사가 존재합니다. 저 밑의 스텝셀/오보카타처럼 불과 몇 달을 못 버티고 흑역사가 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십년 동안 도그마로 여겨져 오다가 흑역
-2017-03-20 22:27:42
STAP 세포의 바로 그 오보카타 하루코가 ‘STAP Cell은 있습니다!’ 하는 자신의 주장을 하고있는 웹 페이지입니다. “믿쓰읍니까?”
-2017-03-22 02:10:58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scientists-seek-change-amid-political-chaos-1.21690 뭐 다 아는
-2017-03-22 03:00:29
지난번에 iBiology 에 조만간 국내 연구자님이 등장한다는 예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할 최초의 국내 연구자 (한국출신 과학자로써는 이미 하택집 교수님이 등장한 바
-2017-03-22 19:48:42
나라를 사랑해 명예와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과학자, 살신성인 멸사봉공 (…) 의 정신으로 수억조 국부창조와 부국강병의 밑거름이 된 과학자와 같은 허구적인 이미지를 과학자에게
-2017-03-23 05:22:21
iBiology 의 김빛내리 교수님 강의를 소개했으므로 이번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자인 Nieng Yan 교수의 iBiology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Nieng Yan 은
-2017-03-23 19:20:37
iBiology 소개로 요즘은 포스팅을 때우는 듯 싶습니다만 (…) 여기의 강의는 기본적으로 존잘러 오브 존잘러만 하기 때문에 대개 다 훌륭합니다. 단백질 구조예측으로 유명
-2017-03-26 21:53:13
과학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막연히 유전자, DNA 등에 대해서 꽤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개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유전학의 상식은 ABO 혈액형 전달, 혹은
-2017-03-27 19:03:36
보통 N모상 수상자는 상 받고 나서는 정치인처럼 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어떤 면에서는 그런 것도 필요하긴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리빙포인트 : 일반인들은 그냥 저명 과학자 누
-2017-03-29 06:54:57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id=281768&Page=&Board=news 저는 줄알못이므로 이런 소식은 그닥 잘 모릅니다만, 얼마전에
-2017-03-30 22:49:41
RNA modification은 DNA modification 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져 왔었습니다. #뭐든지DNA만기억하는더러운세상이니RNA네가_좀참아라 사
-2017-03-31 01:29:58
자 팩트폭력스러운 논문 하나 들어갑니다. 긴장하세요.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박사를 받는 사람은 으례 몇 년 씩의 포닥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로는 박사학위 –
-2017-03-31 02:41:50
그러므로 생명의학분야의 Ph.D (혹은 과정생)들은 하나의 진화형에만 집착하지 말고 여러가지 다른 진화형으로 진화할 준비가 필요한 거십니다 #아무말
-2017-03-31 02:48:46
Secret Lab of Mad Scientist님의 커버 사진

  • 2017년 4월

-2017-04-01 10:46:41
“노벨상을 절대 못 받게 하는 방법” 정도로 제목이 되야 할 글 같네요.
-2017-04-03 01:48:20
현재의 학계 (특히 미쿡) 의 경우 테뉴어 트랙 교수가 되는 것은 일종의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과 극히 유사합니다. 어느정도의 스타트업 펀드를 받고, 자신의 인건비의 일부를 학교가
-2017-04-03 18:32:44
최근의 몇 가지 유사한 토픽을 올린 것은 바로 이것을 위한 떡밥이었습니다. -.- BRIC에서 이미 블로그 글을 불펌 (..) 해가고 있지만 이와는 별도로 다른 두분과 함께 정
-2017-04-03 19:03:56
아래의 글에서 소개한 브루스 알버트 이외의 주로 과학계 원로들의 주장들은 이미 꽤 이전부터 동영상 (!) 으로 제작되어 iBiology 를 통하여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2017-04-04 07:50:29
통상적이라면 그닥 공유하지 않았을 논문일지도 모릅니다만,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논문인지라 ㅋㅋㅋ 과학의 발견이 논문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서 한번 소개해 봅니다
-2017-04-05 01:25:05
“그러나 이공계 위기든 인문학의 위기든, 거기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풀어내기 위해서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또한 각 학교나 세부전공의
-2017-04-05 21:44:14
CRISPR 를 가지고 손쉽게 Knockout 을 유도하여 유전자의 기능을 보는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서 몇가지 불편한 진실(?) 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기존에 RNAi 나 mo
-2017-04-06 22:07:45
싱글 코어보다는 멀티 코어가 대세긴 한데 ‘멀티 코어’ 를 잘 쓰려면 노오오력이 필요합니다.
-2017-04-06 23:55:58
닝겐유전학 더쿠님의 ‘멘델은 잊어’ 시리즈. https://brunch.co.kr/@joonomics/64 천재 유전자 잔혹사 : 유전자 맞춤형 아기의 시대는 오는가? http
-2017-04-10 05:16:42
원래 서평처럼 쓰기 시작한 글인데 아무말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만.. https://www.amazon.com/Recombinant-University-Engineering-Emer
-2017-04-10 23:16:53
저 밑에 소개한 이두갑 교수의 저서에 관련된 내용인데, 대략적으로 챕터 1에 있는 내용에 상응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한글 ㅋ) 사실 미쿡에 처음 갔을때 느낀 것은 ‘학과장’ (
-2017-04-11 07:34:01
흔히 전업블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 세계정복획책 (…) 이외에 제가 구체적으로 하는 주업이 되는 연구분야는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액틴 사이토스켈레톤 (Actin
-2017-04-11 09:45:39
본진 블로그 및 이 페이지를 구독하는 상당수의 독자는 아마도 생명과학 연구자일 것입니다. 생명과학 연구자로써 파이펫 들고 실험을 하다보면 ‘이런거 누가 자동으로 해주는 로봇 같은
-2017-04-12 16:34:13
아래 비디오는 이 논문에 대한 비디오 초록입니다. http://www.cell.com/cell/fulltext/S0092-8674(17)30183-6 이 세포는 줄기세포가 아닌
-2017-04-13 15:28:45
음 요즘은 주제를 안 정해놓고 이런 아무말을 하는 쪽이 더 재미가 있는듯? 듣는 분들은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2017-04-14 00:02:04
Transcription은 핵에서, Splicing 된다음에 Translation 은 cytoplasm에서 일어나는 진핵생물과는 달리 박테리아에서는 DNA 가 RNA로 전사되자마자
-2017-04-14 01:19:22
대개의 어린이들이 실제의 동물보다는 포케몬 (..) 을 더 잘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멸종위기의 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올리기 위해서 이런 동물들을 가지고 카드게임을 만들어보자 라는
-2017-04-17 00:11:17
얼마전에 CRISPR 관련 특허 분쟁에서도 승리하여 (완전히 결판이 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기분이 좋을 짱모씨..이번에도 CRISPR 가지고 새로운 뭔가를 들고 나왔습니다.
-2017-04-18 02:19:32
이건 조금(?) 지난 신문기사입니다. 언제적 신문기사인지는 제일 끝에 표시해 놓았습니다. 한번 심심풀이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2017-04-19 22:05:17
Cryo-EM Structure of Chromatin Remodeling complex with nucleosome 흠 뭐 구조 자체는 해당 구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논문보시
-2017-04-20 22:12:05
진핵생물의 전사조절에는 인핸서 (enhancer) 라는 영역이 있고 이 영역은 바로 인접하지는 않은 유전자의 전사활성화에 관여합니다. 여기에는 각종 전사인자들이 붙어서…다들 많
-2017-04-23 18:15:30
마이크로튜블은 어째 책에서 ‘Dynamic Instability’ 관련하여 산산히 조각나는 것만 보여줘서 (..) 웬지 단단하지 않은 구조물일 것 같은 선입견이 드는데, 개중에서도
-2017-04-25 09:47:56
영국 기준으로 오늘(4월 25일) 은 N모잡지에 다음 3개의 논문이 나온 날입니다.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 Watson J.D
-2017-04-25 12:42:33
이것이 레알 개족보다! 현존하는 161종의 개를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하여 지노타이핑하고 개 종간의 족보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어떤 개와 어떤 개가 짬뽕되어 어떤개가 나왔는지가 명명
-2017-04-26 00:26:17
이 에피소드는 간만에 입을 많이 털었던 (…) 기억이 납니다.
-2017-04-30 19:28:08
현재까지 만들어진 140개의 hESC 라인을 엑솜시퀀싱 해보니 5개의 라인에서 P53 의 dominant negative mutation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대개 DNA bi

  • 2017년 5월

-2017-05-01 19:19:28
나노포어 시퀀서를 이용하여 DNA 감식에 응용하는 예입니다. 보통 법의학등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DNA 감식은 STR (Short Tandem Repeat) 를 PCR 로 증
-2017-05-02 14:29:37
KAIST의 이상엽 교수님이 NAS의 외국인 멤버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2017-05-03 19:22:38
논문 철회에는 일가견이 있는 (…) S모잡지에서 또 굵직한 편집장 직권 철회사건이 나왔습니다. 스토리인즉슨, 2016년 스웨덴의 웁살라대학의 연구자들이 이런 논문을 냈는데,
-2017-05-03 19:46:14
미 의회에서의 협상에 의해 2017년 예산 (2018년 예산은 아직 아님) 은 다행히 깎이는 신세를 면했지만 미쿡에서 NIH 연구비를 획득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2017-05-07 18:10:48
매사페 관련자들이 뜬금없는 (..) 방송출연을 했습니다. YTN Science에서 ‘과학덕후들이 사는 법’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데, 이중의 한 코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2017-05-07 18:46:28
Wnt는 동물의 발생과정, 줄기세포의 self renewal 등 여러가지에 관여하는 네임은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은 lipid가 달려있고, 이것이 리셉터인 Frizzled와 int
-2017-05-08 04:16:24
에릭 렌더옹이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꼭 에릭 렌더옹이 아니더라도 특정한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과학자로 처신하고 대접받으려면 기초과학에 대해서 투자하는 것이 사회에
-2017-05-08 22:24:06
인간은 난자와 정자가 만난 하나의 수정란 세포로부터 출발해서 수조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세포로 이루어진 복잡한 생물이 됩니다. 이러한 세포들은 하나의 ‘펌웨어’ 인 지놈 시퀀스
-2017-05-09 04:53:59
얼마전에도 소개한 바가 있는 칭화대의 스타 구조생물학자인 Nieng Yan이 칭화대를 떠나 모교인 프린스턴대 full professor로 이직한다고 합니다. Nieng Yan은
-2017-05-10 00:54:24
대륙의 가짜시약 (…) Abcam 이나 Cell Signaling Technology 등의 외국상표를 달고서 가짜 (..) 혹은 심하게 희석된 (..) 항체들이 중국내에서
-2017-05-11 04:11:58
AIDS가 죽음의 천형처럼 여겨지던 시기는 이미 끝난 듯 싶습니다. Expected average ages at death for Europeans aged 20 years s
-2017-05-11 07:17:06
아마 이 페이지를 구독하는 분들이라면 대개 구글만큼이나 자주 가실 사이트가 NCBI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일 것입니
-2017-05-11 19:07:34
어제 방송된 YTN Science의 다큐 S 프라임 ‘과학 덕후들이 사는법’ 이라는 프로에서 매사페가 소개되었습니다. 차회 기획회의겸 하는 장면을 찍어가는 컨셉으로 짧게 나옵니다.
-2017-05-15 22:34:10
마이크로파이펫과 E-tube가 언제 등장했는지, 누가 만든 것인지는 아시나염?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 주변에 있는 것” 들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2017-05-16 18:28:10
일단 아래 논문을 보는 것보다 이 링크를 주목하는 편이 좋습니다. http://www.proteinatlas.org/cell Human Protein Atlas라고 몇년 전부터
-2017-05-16 23:33:02
Broad 연구소의 Steven Hyman 은 생명과학에 좀 더 많은 스탭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일단 여기서 스탭사이언티스트가 어떤 사람이냐를 규정할 필요가 있겠
-2017-05-17 15:39:00
미국이든 한국이든 정부 연구비를 받으면 여기서 학교당국이 징수해가는 ‘자릿세’ 같은 돈이 있습니다. 간접비 indirect cost 라고 하는데 명목상으로는 연구에 드는 시설투자비
-2017-05-17 19:12:04
세포생물학적 관점에서 난자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써 난자는 상당히 재미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세포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쨰는 크기. 물론 포유류의 ‘알’은 어류, 양서류 혹은 조류
-2017-05-18 03:20:08
기존보다 효율이 상당히 좋아진 CRISPR 를 이용한 Knock-in (Floxed, Reporter) 마우스 만들기 사실 방법들은 기존에 나와있던 것들을 조합한 것인데, 이들
-2017-05-22 03:30:09
내용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그 분야의 대표 트잉여(…) 를 잘 팔로우하라는 이야기죠. 과연 Bioinformatics & Genomics 현업자라고는 볼 수 없는 저도 절
-2017-05-22 04:06:51
빛을 통해서 특정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것들은 많이 보고되어 있는데, 생체내의 ‘스위치’ 중에 가장 대표적인 Protein Kinase를 빛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이들은
-2017-05-23 01:46:00
동물세포는 무엇으로 구분되어 있나? 당연히 세포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세포막을 넘었다 치고, 그 밑에는 뭐가 있죠? 라고 물으면 ‘뭐가 있긴 뭐가 있어, 그냥 세포 안에
-2017-05-23 18:50:12
대장균에 칼라로 볼 수 있는 눈을 달았다! MIT의 Voigt 그룹은 합성생물학을 하는 곳으로 언뜻 보기에는 꽤 잉여짓처럼 보이는 (..) 연구를 많이 하는 곳인데, 2005년에
-2017-05-24 22:07:19
크헐… mRNA가 아니라 tRNA라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대단하군요. 출력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아무튼 생체고분자 구조에는 비전공 생물덕후들도 가지고 놀 재료가 많습니다.
-2017-05-25 20:03:37
한국에는 어째 탑 성애자(..) 분들이 많습니다. 과학계에 종사하는 분들도 예외는 아니고요. 과연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관제탑에서 이륙해라 착륙해라 식으로 콘트롤해서 개발될
-2017-05-26 02:32:15
요즘 중추신경 (…) 같은 저널에 내려면 참으로 많은 데이터를 요구합니다. 그렇게 점점 커지는 페이퍼에 비해서 ‘논문이 재현이 안되네’ 하는 소리는 또 줄어들지 않아요. 이
-2017-05-28 18:01:57
연구비를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견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잘하는 사람을 팍팍 밀어주어야 한다” 는 소위 ‘선택과 집중’ 을 이야기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연구비의
-2017-05-28 22:38:54
새로 생긴 유전학 관련 페이지인듯 합니다. 개 유전학인가..;;;;
-2017-05-29 19:17:50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된 배아는 어느 시기까지는 난자에 축적된 mRNA와 단백질에 의해서 발생을 진행하게 되고, 어느 시점 (종에 따라서 좀 틀림)에 도달해서야 난자와 정자 유
-2017-05-29 19:20:15
어떤 트잉여 (..) 의 일대기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트잉여 씨가 호주에서 한 일이 매우 많은 사람들이 ACTN3 이라는 근육에 있는 유전자에 스탑코돈이 있고 이것이 운동능력에
-2017-05-31 04:09:34
오늘은 좀 별난 논문 (어쩌면 이런 것도 논문으로 내냐 라는 생각도 가끔 들) 을 하나 소개해 보도록 하죠. 미리 지정된 길이의 DNA를 섞어놓은 DNA 마커 (흔히 DNA L
-2017-05-31 23:21:49
본 연구소는 어디까지나 지구정복을 획책하는 악의 세력입니다만, 그런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곳은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경쟁사가 있어야지 일할 맛이 나는게 아닙니
-2017-06-01 01:26:58
한국 출신 과학자로써 최초로 iBiology에 나왔던 존스홉킨스의 하택집 교수님이 다시 IBiology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전공 관련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나” 라

  • 2017년 6월

-2017-06-01 07:16:57
GFP가 발현되는 효모로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닝겐 등장 ㄷㄷㄷ 그러나 발효 처음에는 GFP가 잘 발현되었는데 진행되면서 색이 거의 없어져서 결국 별 차이없는 맥주가 되었다는데
-2017-06-04 17:35:03
음 개 유전학 페이지가 아니군요? 쿨럭
-2017-06-04 17:56:13
MPI-MCBG의 Tony Hyman 그룹은 이전부터 생체내에서 상분리(Phase Seperation)에 의한 생체고분자의 응집현상을 연구해 왔는데, 몇번 소개한 적도 있지만 세포
-2017-06-04 19:39:11
최근의 구조생물학 분야의 테크닉에서 핫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Cryo-EM입니다. 단백질 결정학 저널(!) 인 Acta D조차 EM 데이터뱅크에 올라오는 데이터에 신경을 쓸 정도니
-2017-06-06 09:38:20
어떤 여성 과학자(…)가 첫 연구비를 받기 직전에 겪었던 일. 꼭 읽어/들어보세요. 이 분이 누군지는 다 읽어보면 나옵니다.
-2017-06-06 21:40:09
SDS PAGE 젤을 이렇게 말려본 적이 있습니까? ㅋㅋㅋㅋㅋ 그냥 PAGE 젤 내린 것을 뚜껑 열어놓고 1-2주일 방치해 두면 이렇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렇게 말려서 미
-2017-06-07 17:14:50
세포생물학자 기준으로 저널을 레스토랑에 비유한 글 ㅋㅋ 대충 의미만 전달하도록 요약해봤습니다. bioRxiv : 어선에서 바로 나오는 날 해산물을 바로 취급하는 가게. 가장 신
-2017-06-08 04:55:38
지구상에는 미생물부터 식물, 동물까지 다양한 생물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제일 사랑하는 동물은? 네 뭐니뭐니해도 우리 자신,닝겐! 참으로 이기적인 이유입니다만 자기 자신을 알겠다는
-2017-06-08 14:43:38
이런 것을 공유하는 녀석도 스고이? 였으면 ㅋㅋㅋㅋ 사실 질문을 하는 것도 자주 안해보면 안 늘어요. 따라서 어린시절부터 자꾸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06-08 17:05:00
오늘도 시바개놈..아니 개님은 시바시바 하십니다
-2017-06-08 23:06:18
‘유전자의 잉여지수’ (ExAC 기준 pLI?) 에 대한 이야기
-2017-06-09 00:44:50
얼마전에 소개해서 매우 흥했던 ‘생물학 저널 레스토랑’ 포스팅이 올라왔던 블로그에 보니 꽤 재미있는 글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의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하도록 하죠. 원 저자는 독
-2017-06-10 22:29:31
요즘은 학회 포스터를 천으로 프린팅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니뭐니해도 운반이 편하죠) 학회가 끝난 후 이것을 재활용(?)하는 분이 등장했습…..자신의 연구 결과를 옷으로 만들어
-2017-06-12 09:11:24
Cas9에 의한 Gene Drive 라는 것으로 모기의 씨를 말려버리겠스무니다! 할때부터 그게 과연 될까? 하는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출현한 것을 봐도 그
-2017-06-13 21:52:43
가끔 Scopus db 를 뒤지다 보면 재미있는 패턴을 발견하곤 합니다. 몇가지 저널에서 논문중 한국기관에서 나온 논문의 비율(퍼센트)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주소 기준으로 검색했
-2017-06-13 23:45:14
연구 프로포절의 공정한 리뷰는 연구비 선정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NIH의 리뷰는 single blinded (리뷰를 받는 사람들은 리뷰를 하는 사람의 신원을
-2017-06-14 05:08:09
motif를 sequence logo 형태로 출력해주는 R packages
-2017-06-15 03:47:26
Journal Citation Report 2017, 소위 임팩트 팩터가 공개된 모양입니다. 한국 및 아시아권의 종특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마다 IF 가 발표되면 마치 사놓은 주식
-2017-06-15 04:13:09
오늘 구글 스칼라에서는 재미있는 것을 발표했는데, 2006년의 논문중 10년간 학문분야별로 가장 인용 많이된 논문 Top 10을 선별한 목록입니다. https://scholar
-2017-06-15 04:52:39
3년 전에 이런 글을 썼었는데, 3년 후인 지금은 Bradford 단백질 정량법 논문은 그 사이에 4만번의 인용을 더해서 지금은 22만번의 구글스칼라 기준 인용으로 1위를 차지하고
-2017-06-15 16:23:24
저기 싸인을 하는 분이 바로 단백질의 Ribbon representation을 처음 고안하신 분이죠. 저 당시에는 당연히 PyMol 등은 없었으므로 손으로 슥슥… 저 분이 아
-2017-06-15 18:44:44
사실 나노포어 시퀀서에 기대되는 것은 기존의 일루미나 시퀀싱 등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대치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용도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교육용인데, 장비 자체의 코스트가 저
-2017-06-15 19:15:32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나, 당장 제품으로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기술, 이떻게 보면 전혀 다른 양극단에 있어 보일 법한
-2017-06-15 22:56:43
리뷰 논문이 꽤 좋아서 서문 정도는 유전학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읽어볼 만한데, 링크만 걸면 님들 서문이건 초록이건 대개 안 읽는것은 제가 다 압니다 (…). 그.래.서. 처음
-2017-06-16 17:31:38
저자의 6줄 요약
-2017-06-16 21:11:30
사실 서구에서 나님 재벌임을 인증하려면 기부, 특히 과학에 기부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라커펠러, 카네기 같은 사람들이 언제적 사람이예요..한
-2017-06-17 00:23:16
저 밑의 양적 형질과 유전자에 대한 리뷰를 보다보니, 과연 이 내용을 어떻게 과알못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실 이럴 때 가
-2017-06-18 21:00:45
세포에는 최근 ‘Story’ 라는 이름으로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뒷이야기 – 썰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꽤 재미있습니다. 이번호에는 Circardia
-2017-06-20 04:16:22
평균, 표준편차, 상관계수만 볼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그래프로 그려봐야 할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6-20 12:54:19
어디서 많이 본 발표 포맷인 것 같습니다만 주최자인 오름의 sj님도 매사페의 발표자 1인이라는.. 앞으로도 도처에서 이런 자생적인 모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해외학회 등에
-2017-06-20 19:55:28
이전에 소련에서 벌어진 야생 여우를 길들여서 개처럼 말을 잘 듣게 한 수십년간에 걸친 연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adsciet
-2017-06-21 12:30:43
연구의 완성은? 그것을 글로 써서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좋은 연구를 한다 하더라도 이것을 구체화하여 글 (=논문)의 형태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결국 당신은 연구를
-2017-06-23 15:07:37
얼마전에는 닝겐유전학 하는 시바견이 등장하더니 이제는 면역학 하는 냥이가 등장 ㅋㅋㅋㅋㅋ 아무튼 하드한 사이언스에 대해서 썰을 푸는 페이지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
-2017-06-23 15:37:51
Jennifer Lippincott-Schwartz는 세포생물학 하는 사람이면 다 잘 알고있을 ‘membrane/organelle trafficking’ 의 대가인데, 최근에 오
-2017-06-24 01:45:38
개념이 주창된지 어느정도 시간까지 뭥미 취급을 당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핫토픽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 많은 저널에서 나오는 상분리 (Phase seperation) 에
-2017-06-24 02:38:18
매우 재미있습니다 ㅋㅋ 몇가지 포인트가 있죠. 1. 남들이 부러워하는 중추신경 논문의 실체는? 2. ‘정보의 흐름’으로써의 생물학에서 앞으로 남은 프론티어는? 3. 테크놀로지는
-2017-06-24 17:41:22
교회아저씨네에서 조만간 나올 흔한 논문 제목 ㅋㅋㅋㅋㅋㅋ http://arep.med.harvard.edu/gmc_pub.html 합성생물학으로 야동(..)을 지놈 안에 낑겨넣으려
-2017-06-25 18:09:26
문체가 비슷해서 본 사이트의 멀티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만 저는 저 정도의 농도로 약을 빨지는 않고 있음을 밝힙니다 (…) 어쨌든 유전학, 면역학이 나왔으니 다음 분야
-2017-06-25 21:46:44
사실 저는 Cytoskeleton 에 주로 관심이 있는 닝겐이고, 주로 사용하는 세포시스템은 동물의 난자인데, 뭐 그렇다고 꼭 동물의 난자 안에 있는 Cytoskeleton 만 관
-2017-06-26 11:42:25
저 밑에 소개한 상분리 현상에 의한 헤테로크로마틴의 응축기전에 대한 N모잡지 논문의 비화가 나왔네요. 저 논문의 제1저자인 Larson 이라는 대학원생은 HP1alpha 라는
-2017-06-26 23:29:35
한국 대학원에서의 대학원생의 대우는 결국 BK21 의 지원수준이 그 기준이 됩니다. 현행 BK21 Plus 사업은 2013-2020년까지이며, 2020년에는 이를 대체하는 (혹은
-2017-06-27 07:52:40
생물학자가 아닌 사람들은 생물학자가 거의 모든 생물에 대해서 빠삭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대의 생물학자는 사실 자신이 하는 생물 한 종류나 제대로 알면 다행입니다. 뭐 생물 하
-2017-06-27 18:13:46
휴먼 지놈 프로젝트가 끝난 2000년대 초에 나온 주된 떡밥이 소위 ‘1000달러 지놈’ 입니다. 즉 개인의 지놈 서열을 우리돈으로 약 1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결정할 수 있으면
-2017-06-27 21:12:21
최근에 몇가지 과학 기사가 실린 이 웹진을 보게 되었는데 기사의 퀄이 매우 좋습니다. 여기서 퀄이 좋다고 하는 것은 일반인이 보기에 좋다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업자가 관련내용을 보더
-2017-06-28 02:41:11
저는 채널알못이므로 정확히 이 채널이 어떤 생물학적인 기능을 가졌는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다만 구조만 봐도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지는 구조군요…Ank
-2017-06-28 19:17:33
흔히 ‘다이너마이트 플롯’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바 그래프에 에러바 있는 (닮았잖아요) 플롯은 사실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즉 데이터의 분포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2017-06-29 21:10:18
발생생물학의 미래는? 사실 정통 발생생물학자는 아닌데 embryology 에 약간 발을 걸치고 있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걸 그냥 모델시스템으로 쓰고 있다고 하고 그런 입장에서 발
-2017-06-30 02:59:42
세상에 연구를 한다고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과연 어떤 연구가 더 가치있는 연구일까요? 결국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지식을 더 많이 창출해내는 연구가 기초과학의 연구로써 더 가치가
-2017-06-30 23:55:36
참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하는 글이군요.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의미는 무엇인가? 특히 학계에서 포닥을 하는 사람 중 10% 남짓만이 아카데믹 포지션을 가지게 되는 세상에서.

  • 2017년 7월

-2017-07-01 00:41:55
번역을 해 봤습니다.
-2017-07-02 00:11:59
……각 분야 더쿠분들이 있으면 이런거 굳이 제가 안 물어도 되므로 햄복합니다?
-2017-07-02 20:57:47
과학기술정책연구원 (STEPI)에서 발간된 2017년 정부 R&D 사업 들여다보기라는 이름의 자료입니다. (26페이지부터) http://www.stepi.re.kr/app/pub
-2017-07-02 23:31:58
인터스텔라를 보면 멸종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는 첫번째 방법은 이주, 두번째의 소위 ‘플랜 B’ 는 수정란 형태로 다양한 인종의 인류를 운반해서 여기서 인류를 되살리는 이야기를 하
-2017-07-03 06:21:30
한 1년 전쯤에 New Yorker에 나온 STAP 셀 사건에 대한 기사.. 이게 일반 주간지에 나온 과학기사인가 ㄷㄷㄷㄷㄷ 이 사건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아니 그냥 읽으세요
-2017-07-04 19:30:10
CRISPR가 유명해지면서 특허분쟁에 휘말린 당사자 + 기타 분들에게 관심이 맞추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사실 CRISPR 라는 현상의 발견에는 다른 많은 과학자들의 공헌이 있었
-2017-07-05 05:50:35
Scientific Report는 N모출판사의 오픈억세스 저널인데, 이제 바야흐로 세계에서 젤 논문을 많이 싣는 메가저널 위치를 Plos One에서 가져올 직전에 있습니다. 일단
-2017-07-05 21:33:15
N모잡지에 아래와 같은 의견이 나와서 번역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주도하는 곳이 바로 N모잡지와 N모출판사 아니었습…읍읍 https://www.nature.com/new
-2017-07-10 03:42:53
요즘 S모잡지에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결국 미래에 불안해하는 ‘특정분야’ 포닥들의 이야기인데요. #아마독자투고가_다저런이야기인듯 아래 글의 주인공은 아마도 biomed
-2017-07-10 18:30:52
사실 학계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 – 포닥들에게 미래에 대한 진로 지도는 상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학계의 독립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이 현행 연구중심대학의 중점적인
-2017-07-10 21:32:16
메시지를 통해서 이 뉴스를 알려주신 분이 계십니다. 어떤 대학의 BK21 사업단이 중단되었는데, 그 이유는 BK21 지원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공동배분한 이유라고 합니
-2017-07-12 02:12:50
연구를 하다보면 나만 이러한 현상을 발견해서 연구를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도 거의 동일한 결과를 거의 동시에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사실을 논문 출판전에 알게
-2017-07-12 17:30:48
예고한 대로 보스턴의 모 신흥종교 교회(..)에서 또 잉여짓이 나왔습니다. https://www.nature.com/nature/journal/vaop/ncurrent/full/
-2017-07-12 19:45:03
가디언에 과학저널 출판사의 엄청난 이익이 과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매우 긴 기사 (코너 자체의 이름이 the long read) 가 나왔습니다. 이 블로그 / 페이지를 지속적으
-2017-07-13 22:00:06
Wired 에 실린 생물학계에서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프리프린트에 대한 기사입니다. 사실 프리프린트는 물리학 천문학 수학 등에서는 이미 arxiv.org 를 통해서 일반화된 관행
-2017-07-14 20:54:12
N모잡지에서 통알못 (…) 생물학자를 위해 모아놓은 통계 관련 이슈입니다. 리뷰에서 허벌나게 치욕적 비난받고 N모잡지 링크를 보러갑니다. 통일못을 살..하지 마시고 실험 이
-2017-07-14 23:58:07
http://vividbiology.com 여기는 영국 소재의 생물학 관련 일러스트를 그려주는 디자인 스튜디오라고합니다. 저널 커버아트, 논문의 피겨 디자인, 인포그래픽 등등 여
-2017-07-15 23:10:10
이 내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역은 여기에 있네요. ‘선진국 대학연구체계의 발전과 현황에 대한 연구’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rep
-2017-07-17 03:41:07
알쯔하이머병을 비롯한 대개의 neurodegenerative disease 는 뇌 안에 단백질들이 ‘엉겨서’ 필라멘트 같은 것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tau 라는
-2017-07-18 03:06:52
“연구의 감정기복”
-2017-07-18 03:34:17
저 밑의 그림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2017-07-19 18:52:10
빛으로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Optogenetics, 혹은 열로 활성을 조절하는 여러가지 기술들이 나와서 좀 더 생명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구들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2017-07-20 22:17:38
http://www.sciencemag.org/news/2017/07/two-senior-female-scientists-sue-salk-institute 솔크 연구소에 근무하는
-2017-07-21 22:25:49
http://www.sciencemag.org/careers/2017/07/another-tenure-track-scientist-bites-dust S모 잡지의 위 기사의 번역
-2017-07-24 21:55:27
미국과학재단에서는 매년 미국 대학에서 배출되는 박사학위자에 대한 통계를 냅니다. https://www.nsf.gov/statistics/2017/nsf17306/static/r
-2017-07-25 07:22:23
어떤 논문의 ‘Acknowlegements’ This paper is dedicated to the memory of my friend, Francis Dolan, who die
-2017-07-25 10:16:57
박사과정이 되었든 포닥이 되었든 젊은 연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일해보고 싶은 연구기관및 랩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곳에서 ‘오케. 언제부터 나오삼’ 하는 연락을 받는다면 그것은 꿈
-2017-07-25 21:48:17
요즘은 최신 연구 소식을 최신간 저널…이 아니라 preprint 서버에 올라온 원고, 혹은 SNS에서 트윗된 학회 발표내용에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논문이 정식으로
-2017-07-25 22:14:13
방금 전에 “그 이야기는 프리프린트에 올라온 논문 중에서 쓸만한 내용을 먼저 추려서 소개하는 미디어가 생긴다면 기존의 저널 권력을 어느정도 약화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도 싶네요.
-2017-07-27 18:34:54
OHSU의 미탈리포프가 인간배아에 대한 CRISPR 를 시도했다고 하네요. 아직 공식 논문으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공식 논문이나 하다못해 프리프린트로 공개가 아닌 엉뚱한
-2017-07-27 19:22:55
수집한 피겨로 방의 책장 하나를 메우는 그런 특정 장르의 덕후를 가끔 봅니다. 생물-단백질 구조덕후라면 이런 것으로 당신의 방을 메워보시면 어떨까요 ㅋㅋ 그것도 자신이 세계최초로
-2017-07-31 07:18:06
역시 흥하려면 ‘개’드립입네다
-2017-07-31 19:44:47
지난달 N모 Method에는 다음과 같은 논문이 실렸습니다. http://www.nature.com/nmeth/journal/v14/n7/full/nmeth.4324.html
-2017-07-31 21:48:47
최근에 있었던 p value 관련 (significant 기준을 0.05에서 0.005로 낮추는 것이 좋다) 논의에 대한 기사와 번역입니다.
-2017-08-02 05:00:47
시퀀싱 데이터를 필두로 해서 의학-생명과학 관련 데이터들이 축적되는 속도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것을 누가 분석하여 여기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하느냐가 되겠습니다. 그렇
-2017-08-02 06:25:55
이전의 글에서 이제 생물학자에게 대량의 데이터 분석기술은 기본적인 스킬셋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몇 년 전에 하면 ‘에이 실험하기도 바쁜데 그런 것을 배울 시
-2017-08-02 08:24:57
앞에서 ‘이전에는 별도의 사람들이 해야 했던 일을 이제는 혼자서 해야 되는 것이 추세다’ 라고 썼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별로 기분이 안 좋으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
-2017-08-02 21:23:10
ㅎㄷㄷ
-2017-08-03 23:44:32
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의 닝겐 생식세포에 대한 Genome Editing에 대한 입장입니다. (1) At this time, given

미국박사 배출 현황 (2015년)

미국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에서는 매년 미국 대학에서 배출되는 박사학위자에 대한 통계를 내고, 이것을 보고서로 발표한다. 금년도의 보고서도 얼마 전에 나왔다.

2015 Doctorate recipient from U.S.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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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것이 왜 중요한가? 서문에서는 대략적으로 “미쿡 대학은 세계 제일의 킹왕짱임. 그래서 세계 각국에서 가장 뛰어난 닝겐들이 미쿡 대학으로 박사따려고 몰려옴. 그러나 이것이 언제까지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슴. 만약 미쿡 대학이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들은 다른 나라로 가버리고 거기서 일하게 될 것임. 그러면 안돼잖아?” 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뭐 이것은 미쿡 사정이고…이 글을 읽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어 해독자일 것인데, 무슨 상관이 있을까?

물론 상관이 많이 있다! 좋든 싫든 미쿡은 현재 세계 학계의 중심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여기서의 트렌드 변화는 세계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더우기 한국의 경우 한국의 학계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이런 기본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보고서의 내용을 모두 다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이중에서 취사선별해서 흥미있다고 생각되는 그래프 위주로 소개하도록 한다.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원문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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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이래 미국 대학에서 박사를 따는 사람은 급격히 증가해오고 있다. 특히 과학&공학 (S&E) 출신의 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5% 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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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공학계에서 외국인 (Temporary visa holder) 의 비중은 2015년 약 30%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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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외쿡인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대학 외국인 박사 국가별 3대장은 중!인!한!  2005-2015년 10년간 한국인 출신으로 과학 공학계 미국박사를 딴 사람이 만명이 넘는다 ㄷㄷㄷ

그렇다면 분야별로 보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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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보면 역시 생명과학이 제일! 미쿡의 생명과학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일!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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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 미쿡인과 외쿡인의 비율을 따져보았습니다. 수학/컴싸, 엔지니어링은 월등히 외쿡인이 많군요.

그렇다면 이들은 학비를 어떻게 조달하는가? 흔히들 생각하는 오해가 미쿡 유학을 가면 집안 기둥뿌리가 부러진다 등등의 이야기인데, 적어도 대학원 유학에서는 그렇지 않다. 자기 돈으로 박사학위 공부를 하는 사람은 미국의 박사과정 중에서 1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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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도 분야별로 그때그때 달라요인데, 주로 과학, 공학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거의 자기부담은 없고, 펠로우십, RA, TA 등이 많은 반면, 교육, 사회과학등은 자기부담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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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에 걸리는 평균 시간..Education..이거 실화냐 ㄷㄷㄷ 그것도 대개 자기부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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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졸업한 사람들은 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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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 따라서 포닥이 디폴트인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음. 생명과학, 물리과학 등은 박사 졸업자의 60% 이상이 포닥을 합니다. 그러나 수학 혹은 컴싸, 아니면 엔지니어링 등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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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직업을 얻으면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수입을 올리나? 산업계로 진출한 수학/컴싸 출신들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립니다. IT 의 위엄…그 다음이 공학계, 물리과학..생명과학계는 심리학/사회과학보다도 낮은 수준...지금알았냐 그래도인문학보단 낫잖아

그렇다면 외국 유학생들은 미국에 남고 싶어하는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에 남고 싶어하는 희망을 보이는 경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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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가별로는? 미국 유학의 3대장인 중인한 중 중-인은 거의 90% 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남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은 60%대..특이하게도 태국의 경우에는 28% 의 사람만이 미국에 남고 싶어하고 나머지는 자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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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확실히 과학 – 공학 분야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죽치고 있으려는 성향이 높고 사회과학, 교육, 인문학 등은 그렇지 않은 경향이 많았다. 역시 미쿡에 죽치고 앉아있으려면 공학, 혹은 컴퓨터과학을 하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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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혹시 외국인은 미국인에 비해서 좀 더 학위를 오래 할까? 전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학위를 딴 후에 미국을 떠나려고 하는 사람이 미국에 남으려고 하는 외국인보다 전반적으로 학위취득에 소요되는 기간이 긴 것 같다. 왜?   왜긴 왜야 학위가 길어지니까 미쿡에 이골이 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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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각각 어떤 식으로 지원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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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알겠지만 미국인/영주권자에 비해서 외국인은 자기 돈으로 유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이할 만한 것은 외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은 사람의 비율이 미국을 뜨려고 하는 사람에게서 많다는 것이다. 역시 미국 유학을 가서 거기 죽치고 앉아있는 것을 막으려면 정부에서 족쇄를 채워야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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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미국에 죽치고 앉을 사람아려면 압도적으로 산업게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을 뜰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학계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이제 적지 않은 숫자 (2015년 기준으로 13,077명이며, 그중 공학계 3332명, 자연계 2282명, 의약계 2056명이다)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는데, 이들이 어떤 진로를 가게 되고, 이들이 분야별로 어느정도의 소득을 올리는지 등의 조사와 통계는 있는지 모르겠다.

P.S.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11년부터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진로현황 등을 조사하는 듯하다. 

여기 또 한명의 정년트랙 과학자가 쓰러지다

요즘 S모 잡지가 과학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많이 올리네염. 부수가 요즘 줄었나? 뭐 여튼 그냥 대충 번역해 볼 뿐입니다. 판단은 알아서.

Another tenure-track scientist bites the dust

Adam Ruben

매튜는 보통 주말에 연구비 신청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그러나 그는 연구비를 심사하는 연구분과 (Study Section) 위원회가 연구비 심사 과정을 마치고그가 신청한 두개의 R01 연구비 신청을 펀딩할것인지의 여부를 발표했다는 것을 알았다이 연구비가 지원되느냐에 따라 매튜의 연구실 운영경비대학원생의 인건비 및 매튜 자신의 월급이 나오느냐가 결정된다그리고 이전에 냈던 다른 연구비 신청과는 달리 이 연구비의 결과에 따라서 그의 학계에서의 경력이 계속되거나아니면 끝나게 된다(역자주: R01 과제는 NIH연구비의 근간이 되는 개인 연구과제이다. 5년간 지원받으며 성과가 좋은 경우 renew 가 가능하다)

 그래서 매튜 – 내가 대학원생때부터 알던 미국 남부에 있는 큰 연구중심대학의 조교수여기서 매튜는 가명이다 – 는 월요일까지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주말에 확인하기로 했다

 매튜는 스마트폰을 들고 미국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그 결과를 지켜봤다.이게 없었다면 그냥 기분좋은 일요일 오후였을 그때그는 공원에서 그의 운명을 스마트폰을 통해 읽었다

 과학자특히 학계에 있는 과학자는 이런 종류의 긴장감을 많이 경험한다자신의 연구결과를 정기적으로 정당화하여 연구비를 얻는 것은 과학자로써의 직무 중의 하나이다그리고 이것은 학계뿐만이 아니다산업계에서 일하는 과학자로써 나는 상대적으로 이런 것에 의해서 내 인생은 덜 좌지우지된다그러나 나 역시 상당부분 연구과제에 의해 펀딩되는 회사에서 일하므로 이런 기분을 어느정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매튜에게 있어서 이것은 다른 연구비 리뷰 과정과는 달랐다그는 6년간 조교수로 지냈다그동안 그는 수업을 했고학회에서 발표를 했고연구를 했고대학원생 지도를 했다. 그렇지만 열번 이상의 연구비 신청을 했지만, 그는 한번도 연구비를 얻지 못했다. 매튜는 그가 임용되었을때 받은 정착연구비를 다 써 버렸고, 계속 정년트랙에 남아있으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그는 충격 속에서 스마트폰을 응시했다. 매튜가 제출한 두 개의 연구비 신청의 상태는 이러했다. “논의되지 않음” (Not Discussed)

연구비에 인생이 걸린 사람에게 있어서 “논의되지 않음” 이라는 것은 매우 잔혹한 것이다. 당신은 수년 동안 연구를 했고, 몇달에 걸쳐서 연구비 신청서를 썼다. 그리고 나서 알게 된 것은 당신의 연구비가 단지 지원을 못 받게 되었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애초에 연구비를 줄지 말지 진지하게 고려대상이 되지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논의되지 않음” 이라는 것은 연구분과위원회가 연구신청서에 점수를 부여할 때, 아예 논의에서 배제되었다는 이야기다. 즉 리뷰어들은 특별히 그 연구신청서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싫어하지도 않은 셈이다. 왜냐하면 위원회에서 오직 3명만이 그것을 읽어봤기 때문이다. 즉 처음에 당신의 연구신청서를 읽어본 3명의 초기 리뷰어들이 이 연구비 신청서는 위원회에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결정했다는 이야기이다.

올림픽의 체조선수가 평행봉에서 방금 착지했고, 관중들이 심판석을 보는 순간을 생각해보자. 그런데 점수를 내놓는 대신 심판들은 “미안, 우리는 니 경기 안 봤다” 라고 하는 것을 상상해보자. 아마도 “논의되지 않음” 이란 이것과 비슷한 것이다. 오직 차이는 “미안하다” 라는 이야기도 없었다는 것 정도다.

“‘논의되지 않음’이라는 평가는 정말 안좋다” 라고 매튜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것은 그냥 죽음의 키스와 비슷해”. 만약 연구비 심사 점수가 낮으면 적어도 개선할 기회는 있다. 즉 연구비를 담당하는 프로그램 오피서에게 접촉하여 다음에 무엇을 수정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조언을 듣기라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NIH에 제출되서 “논의되지 않음” 이라고 낙인찍혀 되돌아온 연구비 프로포절는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한문장의 반응과 다를 것 없다.

매튜는 아내와 몇몇 동료에게 소식을 문자로 “나는 지금 추방된 것 같다” 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 다음에 그는 동네 동물병원에 가서 6개월 전애 죽어서 화장되었지만, 감정적으로 준비가 될 때까지 가져오기를 미루고 있던 애견의 재를 가져왔다.

그의 연구비 신청서가 논의조차 되지 않았으므로 그의 정년트랙 교수자리는 없어졌고, 20년동안 열심히 과학계에서 일한 이후 그의 학계에서의 장래는 끝났으나 그는 감정적으로 여기에 대비가 된 것 같다.

매튜는 말했다. “불행하게도, 여기서 다시 솟아나올 불사조는 없을 거야”

아마 매튜는 이후의 진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그는 앞으로 뭘 할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 지금 당장은 무엇이든 생각해볼 때이다.  그는 심지어 이전에 생각했던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즉 그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분석 능력이 은행업에서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가 앞으로 정년트랙 교수자리에서 일하는 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패한 연구책임자를 고용해 줄 곳은 별로 없지” 라고 그는 씁슬히 이야기한다.

매튜는 이런 상황에 처한 수많은 연구자들 중의 한명일 뿐이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교수들이 마치 파리처럼 바닥에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았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잘 안하고 다닐 뿐이다

나는 매뉴의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았다. 페스북에 메튜는 NIH의 사진을 올리고 공식적으로 그의 꿈에 안녕을 고했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했듯이 한 사람의 학계 과학인생이 이런식으로 끝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매튜에게 일어날지는 진짜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생물학에 숨겨져 있는 미지의 신비를 찾고자 하는 과학자라는 직업의 모든 측면을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가 스무살일때, 그는 세포가 내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정교한 기작을 알아내는데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학계 과학자로써 마치 계획된 듯한 경로를 걸어왔다. 처음 대학원에서 그의 관심분야를 좁힌 다음에, 포닥과정에서 자신이 추구할 독창성있는 연구분야를 찾은 다음, 최종적으로 정년트랙 조교수가 되었다.

그는 그가 임용되었을때 한 계약을 기억한다. 10년 내에 그는 테뉴어를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말한다. “아무도 그 전에 돈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가 쓴 처음 몇 번의 연구비 신청서는 거절되었고, 이것들은 그가 여태까지 걸어왔던 깨끗한 경로와는 달랐다. 연구비 리뷰어는 그의 연구를 “별로 임팩트가 없다” 라고 치부했다. 이것은 과학연구비 지원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로써, 매뉴의 연구가 아마도 세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는 세포가 작동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보다 얼마나 많이 알아야 되는가? (많은 기초과학 연구실들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다. 그래서 많은 연구비들이 “암 때문에~” 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다) 그는 이런 리뷰에 맞추어 연구비를 수정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면 아마 연구비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이미 소모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또한 그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서 절망했다. 기초과학은 몇명의 유명인에 의해서 독점되고 있다. 매튜의 연구비를 담당하는 프로그램 오피서는 언젠가 매튜에게 그는 노벨 수상자’들’  – 단수가 아니라는 데 주목하라 – 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연구비 리뷰어는 신참과 VIP를 따로 심사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연구계획에 돈을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든는다. 그렇다면누가 연구비를 탈 확률이 높겠는가? 지금 바로 시작한 매튜와, 30년 동안 경력을 가진 엄청난 리소스를 가진 스웨덴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고른다면?

“그들은 그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아” 하고 매튜는 절망했다. “리뷰어들은 아직도 ‘이 결과는 아직 예비수준이야’ 라고 한다. 또는 ‘이 실험, 저 실험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한다. 그렇지만 난 지금 막 연구실을 시작했을 뿐인데 뭘 어쩌라고?”

나는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서 너무 로맨틱한 상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흥미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으면 된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당신이 연구를 하고 싶은 것과 당신이 연구를 할 수 있는 돈을 구하기 위한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이 아니다. 이것을 매튜는 아주 어렵게 깨달았다. 그들은 “예비” 결과가 없으면 돈을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돈 없이 그들이 원하는 “예비” 결과를 어떻게 얻을지는 알아서 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 아시겠지면 현재 시스템이 이렇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연구를 사랑하시겠고, 아마 잘할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위원회가 당신 연구가 별로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연구 캐리어는 바로 끝날수도 있어요. 위원회가 일단 논의라도 한다면 말이죠. 회의실에 있는 몇 사람에 의해서 참 많은 힘이 부여된 셈입니다.

메튜가 조언하는 최선의 생존방법은 항상 어디서 돈이 올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즉 학생이나 포닥시절에 하는 실험이 학위논문이나 페이퍼의 전체 구성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를 생각하는 것처럼 연구비를 따와야 하는 입장이 되면 어떻게 지금 하는 연구를 어떻게 위원회를 설득하여 돈을 받아낼지를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냥 재수가 없었던 사람의 불운 이야기?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이야기? 매튜와 다른 신진연구자가 허비한 노력은?  과학계에서 ‘추방된’ 랩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어떻게 새로운 랩을 찾아야 할까? 현재 진행되고 있었지만 이것을 끝마칠 돈이 없는 실험들은 그저 돈 낭비? 충분한 리소스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학생들에 대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은?

이러한 수많은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하지 않기로 한다’

저명성에 대한 집착에 의해 왜곡되는 과학 연구

과학자 역시 인간이기에 자신이 가진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기는 힘들다. 혹시 우리는 유명한 과학자 / 저명한 저널 / 유명한 연구기관 / N모상 등이 주는 권위에 취해 과학 그 자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최근 N모잡지에 Simine Vazire 라는 사람이 기고한 글을 번역해봄. 역시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본 번역은 무허가 번역이므로 언제라도 삭제될 수 있고, 본 번역가는 비전문 번역가이기에 날림번역-오역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해 둠.

Our obsession with eminence warps research

Simine Vazire

Simine Vazire 는 UC Davis 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우리는 우사인 볼트가 2등보다 얼마나 빠른지를 기록으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자의 경우 누가 최고의 과학자인지를 말하는 것은 어려우며, 최고에서 2번째 과학자보다 최고 과학자가 얼마나 더 뛰어난가를 말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이러한 최고의 과학자라는 인식을 결정하는 것은 적어도 일부분은 심판에 의한 자의적인 결정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나는 모든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과학자를 판별하는 확실한 신호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호를 근거로 우리는 좀 더 나은 연구를 하는 사람의 연구결과를 출판하고, 연구비를 주고, 이런 사람을 고용한다. 저널의 에디터, 피어리뷰어, 그리고 연구비의 리뷰어로써 나는 다른 동료 과학자들의 연구 중에서 좀 더 나은 것을 찾아내는데 매우 긴 시간을 보낸다. 만약 내가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 동전던지기 식의 무작위적인 프로세스라면 기운빠지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부정적으로 보면  나는 우리 과학자들은 훌륭한 과학자를 식별하는 우리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 과신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기도 한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연구비를 많이 가지고 있고, 상을 많이 타고, 논문이 많고, 인용빈도가 높은 과학자가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서 더 뛰어난 과학자라고 가정해버리곤 한다. 저명성, 즉 특정한 업적이나 지위, 상 등에 의해서 생기는 권위가 실제보다 너무 많이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나는 지금 대개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부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수만명의 다른 과학자들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과학이라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이므로, 과학을 잘 하는 사람들이 누군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선택된 몇 명의 유명 과학자들만 부각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과학 자체를 손상할 수 있다.

저명성이 정당화되려면 얼마나 뛰어난 과학을 하는지의 수월성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야 하는데, 이 과학의 수월성이라는 것 자체가 쉽게 판별하기가  어렵다. (이 링크를 참조 go.nature.com/2qalo2l). 가끔은 어떤 논문 원고를 저널에 실어주어야 하는지, 어떤 연구비 프로포절에 돈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 교수 임용후보자를 실제로 임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견이 갈릴 때가 있다. 저널의 에디터로 일한 경험을 미루어 보자면, 한번은 다른 모든 리뷰어들이 그닥 새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논문이 하나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과학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에디터 직권으로 출판을 허가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논문은 저널에 실린 다른 어떤 논문보다도 훨씬 관심을 받았고, 이 연구결과는 수십개의 뉴스기사로 소개되었으며, 6개월 안에 수천번 다운로드되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형편없는 연구를 건실한 연구와 구분하는 것은 건실한 연구중 최고의 연구 5% 를 그 다음 5% 와 구분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고, 논문이 게재되느냐 아니냐는 ‘최고의 연구 5%’ 와 ‘그 다음 5%’ 사이에서 갈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고려해보면, 논문 개제승인, 채용과 같은 중요한 결정은 단순히 연구의 질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무엇일까?

과학자 역시 인간이며, 당연히 그들은 편향에 취약하다. 이러한 편향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지위에 따른 편향이다. 즉 특정한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일부는 그 사람이 이전에 받았던 평가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전에 좋은 논문을 냈던 기록이 있는 사람들의 논문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논문에 비해서 쉽게 어셉트된다) 이것은 결국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현상, 혹은 ‘매튜 효과’ 와 비슷하며, 이것은 로버트 머튼이 거의 50년전에 논했던 이야기이다.  (R. Merton Science 1595663; 1968).

결국 저명성 자체가 저명성을 낳게 되면, 시스템의 노이즈는 증폭된다. 즉 가장 큰 성공을 하는 데에는 어느정도 운이 기여하며, 결국 운 자체가 또 다른 운을 낳는다.

설사  지위에 대한 편향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개인적인 편향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후보자를 다른 후보자로부터 선택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경우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주관적 선호에 의존하게 된다. 가령 신규 교수임용 위원회는 특정한 연구 토픽, 특정한 그룹의 사람, 혹은 특정인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선호할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이전의 성취가  미래의 성취의 확률을 높이며 결과적으로 이는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논문이나 연구 프로포절을 심사할때 엘리트 과학자를 선호하는 것은 마치 우사인 볼트가 최근 5대회에서 우승했으므로 다음 대회에서 10m 앞에서 뛰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저명성에 의해 의존받는 평가는 과학자들을 자신을 잘 포장하고, 좋은 결과만 내놓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과학 연구의 투명성과 건전한 비판을 저해한다. 이러한 경향은 결국 연구재현성 문제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가? 우리는 과학에서 권위를 하루아침에 없앨 수는 없다. 불완전한 해결책이라면, 저명성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좀 더 어려운 쪽으로 나가야 한다. 즉 소속된 대학의 명성이나 이전의 논문 업적 등과 같은 휴리스틱에 의존하는 것에서 떠나서, 논문이나 프로포절 자체를 잘 읽고 검토하여 이것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이러한 지위 편향을 피하는 한가지 방법이라면 스스로 저자의 신원이 누군지 보지 않고 평가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위 ‘이중 맹검 리뷰’ (Double Blind Review) 는 사회학이나 심리학분야의 많은 저널에서 현재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맹검 리뷰를 체험해 본 이후에 내가 느낀 것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저자가 누군지를 연구가 어떤지 판단하는 일종의 지름길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신원에 대한 정보 없이 연구를 평가하는 것 – 잘못하면 대가의 연구에 혹독한 평가를 할 수도 있다는 – 은 정신적으로 매우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이것이 과학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학 커뮤니티는 건실한 연구에 보상을 주는 동시에, 누가 최고 중의 최고 과학자인지를 추측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제로 어떤 과학자들은 상위 20% 정도의 연구 계획서를 고른 다음, 실제로 누구한테 연구비를 주는지는 추첨으로 결정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F. C. Fang and A. Casadevall Science352, 158; 2016).

지위 편향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모든 사람이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즉 과학자의 저명성에는 지금보다 덜 관심을 가지고, 이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그러나 중요한 ‘과학적 엄밀성’ 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Extraordinary and poor

S모잡지에 이 시대 과학자의 심금을 울리는 이 하나 나와서 번역해봤습니다. 역시 맨날 하는 이야기 “저는 전문번역가가 아니므로 제 번역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허가 번역이므로 저작권의 문제제기가 있으면 언제라도 삭제할 수 있습니다”

Extraordinary and poor

Peng Yuan

Peng Yuan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포닥으로 일하고 있다.

고등학교 이래 나는 뉴로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이제 최첨단의 뉴로이미징 랩에서 포닥을 하고 있고, 나는 그동안 해온 일들에 대해서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꿈꿔왔던 미래가 조금만 더 하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연구실의 다른 포닥이 얼마전에 나한테 이랬다. “네가 이렇게 좋은대학에서 일하면서 항상 금전문제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을 보니 참 안됐다” 사실이다. 나는 항상 돈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고, 결국 나는 나의 꿈을 성취하기에는 너무 가난한지도 모른다.

나는 여기서 지금 내 포닥 월급이 적다고 불평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은 미국 내의 대개의 기관보다 더 많은 월급을 준다. 새로 오는 포닥을 위한 웹 페이지에는 학교에서 포닥에게 제공하는 월급은 독신인 포닥이 먹고살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했다. 실제로 만약 내가 독신이라면 그랬을 것이다. 문제는 나는 내 월급으로, 몇달 전에야 겨우 일을 시작해서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일하는 아내와, 박사과정때 태어난 내 두 딸, 그리고 장모를 부양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어마어마한 집세와 큰딸의 유치원 비용 때문에 우리는 매달 적자상태이다. 중국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계속 받는 것이 나는 내 꿈을 쫓는 노력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인 셈이다.

내가 이전에 조금 더 재정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일자리를 안 찾아본 것이 아니다. 포닥을 하기 전에 나는 몇군데의 컨설팅 펌과 면접을 봤는데, 여기서는 모두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월급의 3-4배를 제시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 당시에 어떻게 금융상품에서 이익을 내게 만들지를 고려하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몇군데의 제약회사에서 제안이 왔는데, 현재 받는 월급의 3배를 준다고 했다. 솔직히 말해서 끌리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나는 컨설팅 회사에 다니거나 산업계에서 과학자로 일하는 것이 보람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현재로써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 현재는 이런 금전적 이득을 버리고 학계에서 제공하는 지적 자유를 누릴 생각이다. 내 인생은 한번 뿐이고, 나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

그렇지만 이런 맹목적인 신념은 매달 날아오는 청구서를 지불해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매달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스탬프를 받아야 하는 지금 현실에서, 내 가족과 내 자신에게 왜 내가 하는 연구가 가치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가난하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족을  위해서 책임있는 선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의문을 가지는 것이다. 나는 이기적일까? 나는 환상 속에 있는가? 이렇게 과학에 대한 추구가 결국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결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험이 실패할때마다 이런 스트레스는 점점 가중된다. 아마도 이러한 모든 존재론적인 의문 역시 과학자가 되는 트레이닝의 일부이며, 새로운 것을 찾는 과정에서 내가 참아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재정적인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때로는 낭만적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가족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런 낭만적인 거품에서 빠져나와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결국 내 가족을 부양하는 것과 과학자로써의 캐리어를 양립하는 것을 동시에 병립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따르는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슷한 과정을 가기로 한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부담을 받아들이면,  여기서 나오는 모든 스트레스와 의문을 통해서 당신의 인생에서의 선택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당장은 나의 학계에서의 꿈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다. 최근에 나는 영주권을 받았고, 내가 연구를 계속하면서도 파트타임 알바를 해서 추가수입을 올리는 것도 이제 불법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이런 일을 할 시간이 과연 생길런지도 문제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여전히 희망적이다. 나는 이런 모든 고생이 결국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당신은 내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고등학생 과외를 하거나, 개 산책시키는 알바를 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동시에  나는 내 이름이 실린 논문을 과학저널에서 보았으면 좋겠고,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지식을 조금이라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짚으로 된 저택 vs 작은 벽돌집 논문

요즘 논문, 특히 ‘중추신경’ 계와 비슷한 약자를 지닌 논문들을 보면 단백질 구조에서부터 세포실험, 동물실험까지 온갖 잡다한 데이터가 들어가며 참으로 대단한 주장들을 한다. 그래야 그런 저널에서 실어주니까 당연한 것이다. 논문을 보면 주 데이터 이외에도 수십장의 보조데이터가 난무하여 과연 이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지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반면, 그렇게 한 논문에 나오는 데이터와 그 주장은 점점 거창해지는데 어째 논문의 재현이 잘 되지 않는다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자주 들린다. 왜 그런가?

여기에 대해서 몇넌 전에 래스커상을 탄 H모대학의 William G Kaelin Jr. 라는 양반이 한 소리를 하시는 컬럼을 N모잡지에 실었다. 이런 추세를 이끌어가는 대표 중의 대표인 N모잡지가 웬 셀프디스냐고 하겠지만..암튼 한번 읽어보시라. 언제나 그렇듯이 본인은 전문번역가가 아니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대충 생략하고 번역한 것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마음에 안 들면 원문 보삼

지푸라기로 저택 대신 벽돌로 지은 집과 같은 논문을 내자.

Publish Houses of Brick, not mansions of straw 

William G Kaelin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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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 의생명과학 연구가 점점 어설퍼지는 것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다. 논문으로 나오는 결과 중 너무나 많은 결과가 아주 한정된 조건에서밖에 사실이 아니며, 어떤 경우에는 전혀 재현이 안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의 이유는 아주 다양하나,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여태까지 잘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천천히 따뜻해지는 냄비 속에서 그대로 뛰쳐나가지 못하고 삶아지는 개구리처럼, 오늘날의 의생명과학 연구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별 논문 하나에서 데이터와 주장하는 논점이 점점 늘어나는 시스템에 갇혀 있다. 더우기 논문의 목표가 특정한 주장을 입증하는 것에서부터, 가능한 넓은 (임팩트가 큰!)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논문은 벽돌로 지은 단단한 집보다는 짚으로 지은 웅장한 맨선처럼 변하고 있는 셈이다.

나에게 2016년 래스커상을 받게 해준 논문들은  (Gregg Semenza 와 Peter Ratcliffe와 같이 쓴)은 약 20년 전에 출판되었다.  아마 이 논문들은 별로 신빙성 없고, 너무나 예비수준의 데이터라고 까여서 요즘에는 거의 논문으로 나가기도 힘들 것이다. 첫번째 논문, 즉 암억제 단백질이 산소 시그널링에 필요하다고 주장한 논문은 아마 요즘에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제시못했고, 동물실험이 없다고 비판받을 것이다.  (O. Iliopoulos et al. Proc. Natl Acad. Sci. USA 93,10595–10599; 1996). 단백질의 주 표적이 산소의존적 변형을 일으킨다는 다른 논문은 우리가 이 작용을 행하는 효소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리젝트될뻔 했다  (M. Ivan et al. Science 292, 464–468; 2001). 다행스럽게도 경험 많은 에디터가 개입해서, 이 논문이 출판되면 다른 연구그룹에 의해서 해당하는 효소의 탐색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서 겨우 논문이 나가게 됬고, 아마 이런 행운은 요즘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 요즘 논문들에는  ‘과다한 주장’ 이 들어가게 될까? 한가지 요인은 연구비를 주는 기관이 해당 연구의 영향력과 이것이 어떻게 의학적인 응용에 쓰일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요인이라면 기술적인 진보 때문에 온라인 서플먼트로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를 쉽게 만들 수 있기때문이다. 이 두가지 요인 때문에 리뷰어와 에디터는 논문 리뷰과정에서 논문의 주요 결론과 관련있는 파생 실험이나 논문의 임팩트를 증가시킬 수 있는 추가실험을 흔히 요청하게 된다. 그리고 논문을 일단 리젝트하고 추가실험을 해 오라고 리뷰하는 것보다는 논문을 개제승인하는데 좀 더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결과를 가져오면 논문을 개제승인해 주겠다고 하는 관행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요즘처럼 연구비 사정이 빡빡할때일수록 리뷰어들이 리뷰과정에서 더 많은 추가실험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추가실험을 요구해서 라이벌의 발목을 붙잡고 우리가 빨리 논문을 내는 것은 리뷰어의 기본소양 음핫핫

옛날에는 Figure 1에 흥미있는 관찰 결과를 싣고, 다음에는  이것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입증하는 여러가지 실험데이터를 제시하는 식으로 논문이 쓰여졌다. 내가 포닥할때 쓴 논문은  전체 페이퍼는 두개의 단백질이 서로 결합해 있고, 실제 세포에서 이 결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구성하면 되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아마 이렇게 어떤 단백질이 결합한다는 주장은 Figure 1 에 포함되어 있는 한두개의 패널 정도가 되버릴 것이다 (잘못하면 Supplemental Figure 1 이 되버릴 수도 있다). 아마 논문의 나머지 부분은 다양한 분야의 테크닉을 이용해서 이 주장을 강화시키고, 이 결과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결과로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요즘 논문의 그 넓은 폭은 깊이를 손상시키곤 한다. 모든 개별적인 연구 방법에는 각각 함정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입증된 증거자료를 실험 데이터부터 추론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는 하나의 주요한 주장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증명하는 논문이 아니라 각각 하나의 증거밖에 없는 여러가지 주장을 하는 논문, 아니 소설이 되가는 듯하다. 즉 요즘 나오는 논문의 제일 마지막장에 나오는 결론 부분은 너무나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한 논문에서 하는 너무 폭이 넓은 주장은 피어리뷰 시스템의 한계를 노출시킨다. 비록 나는 논문 리뷰에 매우 숙련된 고참급 리뷰어지만, 요즘 논문에서 데이터양이 증가함에 따라서 이것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종종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해석하기 힘든 논문 데이터를 만나게 된다. 만약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논문 한번 리뷰하려고 ‘미니 안식년’ 을 내야할지도 모른다. 물론 운이 좋다면 논문 에디터가 그런 폭넓은 주장을 담은 논문을 리뷰할 서로 보완되는 전공을 가진 리뷰어를 섭외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것은 하나의 연구를 속속들이 조사하기 위해서 여러명의 전문가가 수고와 노력을 기울이는 낭비를 야기하는 셈이다. 그리고 내가 우려하는 경향은 리뷰어가 보통 그닥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Supplementary Data에 좀 약한 데이터를 숨겨넣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뜨끔

이렇게 논문의 데이터 양이 증가함으로써 야기되는  의도치 않은 결과는 결국 이런 ‘걸작 논문’ 을 내야지만 졸업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논문 출판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이 전파될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박사과정이나 포닥 트레이닝 과정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완전히 답하지 못한 의문이나 확실히 설명되지 못한 결과는 대개 논문에서 약점으로 지적되고, 이것은 논문 출판을 지연시킨다. 이렇게 됨으로써 결국 연구윤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향이 있는데, 즉 논문에서 데이터를 취사선택해서, 불완전하거나 일관성이 없거나 설명되지 않는 결과를 빼버리는 나쁜 행동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논문이 자체의 한계를 인정하고 확실히 설명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줄 때 과학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지야말로 임상적인 응용을 가로막는 진정한 병목지점이다. 우리는 기초과학자, 특히 학생이나 포닥에게 그들의 결과의 가치가 임상적인 응용가능성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연구논문의 독창성, 실험디자인, 데이터의 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검사해야 하고,  그 영향을 예측하는데 좀 더 겸손해야 한다. 결국 이런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일이다. (즉 제한효소나 효모의 세포주기 돌면이체나 CRISPR-Cas9 같이 획기적인 발견은 처음에는 다 자연에 존재하는 그저 이상한 것들로만 여겨졌다) 우리는 연구의 질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이것이 어떤 후속발견을 가능케 하느냐에 신경을 써야 되고, 대신 논문을 어떤 저널에 내야 하는지에는 좀 덜 신경써야 하겠다.

논문을 리뷰할 때 던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논문의 결론이 진짜로 사실일 것 같은가이지, 만약 논문의 결론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그게 중요할까가 아니다. 실제의 과학발전은 벽돌로 지어지며, 지푸라기로 지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