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사 1장 – 글리벡

요즘 블로그 본진에 업데이트가 별로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 그렇다고 글을 안 쓰는 것은 아닌데, 다른 곳에 온라인 독점 게제 조건으로 올리는 글들을 쓰느라 그렇습니다.

그러나 링크를 거는 것은 상관없지!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한 것처럼 바이오스펙테이터라는 곳에 신약이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첫번째 장인 ‘글리벡’ 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1장 : 글리벡 

  (1)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① 테오도어 보베리(Theodor Boveri)로부터 시작된 탐구의 역사

(2)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 ② 염색체 이상 or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가?

(3)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③ 미국 닉슨 대통령의 ‘암과의 전쟁’ 선포, 당시의 기대와 뜻밖의 성과들

(4)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④브라이언 드러커, 시바-가이기社, 전임상에서의 난관들을 거쳐 탄생한 ‘기적의 약’

(5) 암의 원인을 찾는 여정⑤ 글리벡 내성 CML의 출현과 이를 극복하는 차세대 항암제의 등장

그리고 2장으로는 항체신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장: 허셉틴

(1) 항체신약을 찾아서①– 항체의 발견과 단일항원항체(Monoclonal Antibody)까지

이런 식으로 해서 약 4-5장 정도까지 작성되면 아마 단행본 형태로 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장은 결국 사람들이 많이 관심있어하는 (=다른 말로 ㅈㄴ 많이 팔리는) 의 제목이 될 것이고, 이것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과학적 발견과 탐구가 이루어져야 했나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이 연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딱 하나입니다. “새로운 약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실 약 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대개 다 그렇습니다만,  그 과정을 종종 잊고 삽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그래도 상관없습니다만, ‘업자’ 내지는 ‘업계 관계자’ 라면 일반 소비자보다는 조금 더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가끔 아무런 맥락 없이 ‘세상을 바꾸는 뭔가’ 가 진공에서 슥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특히 반도국처럼 ‘세상을 바꾸는 뭔가’ 가 자라라는 토양을 일구어 본 경험이 없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