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사회를 감염하다 – 인플루엔자,HIV,코로나 바이바이러스 팬데믹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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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관련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비록 출간에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상황이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만 본 책의 내용 중 상당수는 펜데믹이 발생한 2020년 초 이전에 바이오스펙테이터에서 ‘바이러스와의 전쟁’ 이라는 연재에서 다룬 내용입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은 그 이후에 쓴 내용이긴 합니다만..즉,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의 발생과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인류는 그동안 바이러스와 지난한 전쟁을 치루어 왔으며, 이러한 싸움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가 책의 한 줄 요약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바이러스 질병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20세기 이후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큰 파급을 불러일으킨 3종의 바이러스, 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IV,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룹니다. 어떻게 보면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도 바이러스와 닝겐과의 싸움 연대기에 가까운 구성입니다. 즉, 바이러스라는 미지의 적과 만나서 이를 어떻게 식별하고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성이 발전하기 훨씬 이전부터 바이러스와 알아서 수억년부터 싸움을 벌여온 인간의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도 어느정도 상세하게 다룹니다. (이를 위해서 HIV 에 대한 이야기를 2부로 다루었습니다)

사실 온 국민이 백신을 접종받는 상황에서 ‘전 국민이 바이러스와 면역의 전문가’ 가 된 것처럼 생각되는 경우가 있지만, 여전히 일반 대중의 면역에 대한 상식은 부족합니다. 그리고 면역에 대한 생각도 ‘항체의 유도’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면역에서 ‘항체’ 는 극히 일부의 역할을 할 뿐이지만 ‘항체 이외의 면역’ 에 대해서는 대중의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죠. 이러한 부분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무튼 3부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된 많은 연구결과와 지식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만, 이 책의 목적은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극복을 위한 교양의 전달이라기보다는, 이 참에 바이러스와 면역에 대한 교과서적인 상식을 어느정도 전달하려고 하였습니다.